목표 달성 충북선수단,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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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달성 충북선수단, '잘 싸웠다!'
  • HCN
  • 승인 2016.10.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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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이 막을 내렸습니다.

충북은 종합 8위에 올라  
당초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철규 기잡니다.

 

레슬링 남자 고등부 그레꼬로만형 54Kg급 준결승경기,

<장소 : 제97회 전국체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 13일 이순신빙상장운동장>

충북체고 3학년 김명선의 
선수 인생 마지막 경기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오직 레슬링이 좋아
매트를 뒹굴었고,

전국체전 첫 무대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충북 레슬링의 기대주로 떠오른 그였지만,
운동을 중단하라는 부모님의 뜻을 꺽지 못했습니다.

보건과학대 경찰행정학과에 진학해

<중간 : 부모님 뜻 따라 운동 포기.. 선수 마지막 경기 '동메달' 획득>

민중의 지팡이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건만,

레슬링 인생 마지막 경기를 동메달로 마감한 명선 군,
복받치는 감정을 숨길 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 김명선 / 충북체고 3학년(동메달)]
마지막인데 정말 아쉬워요. 후회만 남을 것 같은데....

시도 체육회 중 유일하게 실업팀이 없는 충북 레슬링,
열악한 환경에서도

<중간 : 전국 유일 레슬링 실업팀 전무.. 열악한 조건에도 '선전'>

이번 대회에서 레슬링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따내는 등 선전하며, 
충북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 김준호 / 충북체고 레슬링 코치]
실업팀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없습니다. 조금 더 지원이 된다면
우리 선수들이 더욱 잘할 수 있는데 아쉽지만 고생했습니다.

선수 수급과 열악한 인프라라는 고질적인 문제에도
불꽃 투혼을 보여준 충북선수단,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8 개 등 총 202개의 메달을 따내며
당초 목표로 했던 종합순위 8위 탈환에 성공한 것은 물론

<중간 : 금메달 48개 등 종합순위 8위 달성.. 지원도 '합격점'>

대회 준비부터 운영, 선수단 지원과 행정까지 모두 합격점을 받으며
내년 대회 개최지에 걸맞는 성적과 위상을 세웠다는 평가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인터뷰 : 한흥구 / 충북체육회 사무처장]
선수들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저희 충북 체육은
내년 개최지인 만큼 더 착실한 준비로 내년을 기약하겠습니다.

[스탠드업 : 이철규 기자]
효자종목은 역시나, 
육상 등 기초종목에서는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당초 목표를 달성한 충북선수단,
이제 충북선수단의 눈은 
내년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향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체전이 열리는 충남에서 HCN NEWS 이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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