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등교사 응시자가 3년 연속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응지자 대부분이 농촌 외지학교 발령을 꺼리기 때문인데,

여기에 인근 세종시가 교사 선발을 늘리면서
교원 수급이 더욱 심각한 지경입니다.

이동수 기자의 보돕니다.

충북도교육청이 18일 
2017학년도 유·초·특수교사 응시원서 접수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중간: 충북 초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 대전.세종보다 4배 낮아>

그 결과 충북지역 초등학교 임용시험 경쟁률은
0.62 대 1, 330명 모집에 지원자는 
203명에 그쳤습니다.

인근 대전광역시와 세종시가
각각 2.1 대 1과 2.3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볼 때 평균 4배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만큼 충북지역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INT> 김현영 / 청주교대 2학년       ///

문제는 충북 초등교사 응시자 미달 문제가 
하루 이틀이 아니라는 겁니다.

<중간: 지난 3년간 임용 시험 경쟁률 큰 폭으로 줄어>

지난 3년 간 충북지역 초등학교 임용시험 경쟁률은 
2015학년도 0.93대 1, 2016학년도 0.83대 1, 
2017학년도 0.62대 1로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장애 교사 지원은 22명 모집에 
응시인원은 2명에 그쳤습니다.

<중간: 세종시 선발인원 상향.시외지역 기피 고착화>

도교육청은 젊은 교사들이
시외지역이나 소규모학교 배치를
꺼리는 추세가 이어진 데다,

세종시가 선발 예정 인원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리면서 
충북 초등교사 지원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INT> 김윤구 / 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장학사        ///

도교육청은 시금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달 인원만큼 기간제 교사 투입과
명예퇴직자를 활용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신규교사 연수 강화를 통해(영상취재 이창규)
근본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hcnnews 이동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