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떠난 아시아나, 인천에서 '러브콜'...충북은 아직도 '갑론을박'
상태바
청주 떠난 아시아나, 인천에서 '러브콜'...충북은 아직도 '갑론을박'
  • HCN
  • 승인 2016.10.19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과 마찬가지로 
MRO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인천시가

청주를 떠난 아시아나항공의 사업 참여를 
타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까지 MRO 책임론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충북,

더욱 속이 쓰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충북 놓친 아시아나 잡자"...인천시, 물밑 타진

최근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인천 지역구 이학재 의원은

"지방에 마땅한 대상지가 없으면
인천공항 MRO 사업을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충북과 경남 사천 MRO 모두
지지부진한 만큼
인천공항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는
충북을 떠난 아시아나항공의 사업 참여를 
타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화인터뷰...CG> 인천광역시 관계자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시아나와 공식 채널을 통해 하는 상황은 아직 아니다. 물밑에서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시와 그 어떤 협의도 진행된 바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떠나 이런 분위기 자체가
충북 입장에선 속이 쓰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도 아시아나 이탈에 따른 대안 모색 보다는
MRO 실패 책임론을 뒷수습하는데 
급급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소제목> 도의회 MRO 특위, 아시아나 관련 문건 공개 두고 '파행'

실제로 19일 열린 도의회 MRO 특위는
아시아나와 충북도 간 

MOU 관련 문건 공개 여부를 두고
파행을 빚었습니다.

특위는 의도적으로 
자료를 주지 않는다고 몰아세웠고,

충북경자청은 
기업과의 비밀유지 조항에 따른 것이라고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엄재창, 도의회 MRO 특위위원장
"무슨 기밀 문서도 아니고.."

<인터뷰> 김용국, 충북경자청 본부장
"기업과의 신의 문제도 있고 해서..."

한때 항공정비사업 1순위로 꼽혔던 충북,

경남 사천에 이어 인천까지
충북이 놓친 대어 잡기에 사활을 건 가운데

언제까지 '갑론을박'에만 몰두할 것인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