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학교 총학생회 ‘대통령 책임져라’
상태바
한국교원대학교 총학생회 ‘대통령 책임져라’
  • 박명원 기자
  • 승인 2016.10.30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3일 기자회견 통해 시국선언 진행 예정 ‘충북최초’

한국교원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워회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29일 확대운영위원회를 열어 시국선언 진행 여부를 확정지었다. 충북지역 대학 총학생회 중 처음으로 총학생회 명의의 시국선언문이 나온 것이다. 학내자치기구 29개중 19개 기구가 찬성했고 반대 기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시국선언문 채택을 오늘 30일 오전 11시경 확정짓고 SNS를 통해 발표했다.

한국교원대학교 총학생회는 “‘비선실세’ 라는 말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채 막강한 영향력과 힘을 행사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이 단어는 박근혜 대통령 임기 동안 민간인인 최순실이 국정 전반에서 전횡을 일삼고 각종 권력형 비리로 사리사욕을 취하며, 국민을 기만한 채 대통령을을 조종하여 국정을 주도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대원칙이 이리도 간단하고 처참하게 무너졌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오랜 세월 동안 쌓아올린 민주주의의 역사는 국민이 알지 못하는 사이 최순실 개인에 의해 무시되고 파괴되었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원대학교 총학생회는 “우리는 종합교원양성대학의 사명을 가지고 국가 발전과 인류 공명이라는 교육과업을 수행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명명백백히 진상을 밝혀 국민들에게 거짓 없는 사실만을 보고하라’, ‘국기를 문란하게 한 모든 관련자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라’, ‘국민의 주권을 짓밟은 박근혜 대통령은 그에 걸맞은 책임 다하라’고 요구했으며 ”만일 이에 응하지 않고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지속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발언했던 ‘엄청난 검증의 쓰나미’는 그대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들은 일정조율을 거쳐 다음주 중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진행 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