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시민의 힘 ‘충북시민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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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시민의 힘 ‘충북시민재단’
  • 박명원 기자
  • 승인 2016.11.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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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7억7000만원 기금 마련, 민간공익활동 수행
1004클럽 CEO포럼 기부문화 확산 모범사례 꼽혀
▲ 아름다운 나눔, 행복한 변화’를 기치로 지난 2011년 9월 창립한 (사)충북시민재단이 창립 5주년을 맞았다. 사진/육성준 기자

‘아름다운 나눔, 행복한 변화’를 기치로 지난 2011년 9월 창립한 (사)충북시민재단이 창립 5주년을 맞았다. 충북시민재단은 재단설립 5주년을 기념하며 지난달 18일 충북NGO센터에서 ‘창립 5주년 기념식 및 2016년 기부자의 날’ 행사를 열었다.충북시민재단은 창립당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기능을 넘어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건강한 시민사회 육성과 시민사회의 새로운 역량강화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창립이후 방학 중 결식아동 도시락 배달•학교 밖 청소년 수학여행 및 자립 활동 지원•에너지 소외계층 어르신 난방텐트 지원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크고 작은 일에 앞장서고 있다.송재봉 충북시민재단 상임이사는 “2011년 공익적 시민활동을 하는 사람과 조직들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새로운 시민운동을 진행했다”며 “지난 5년간의 활동으로 시민들의 기부와 나눔을 받아 지역사회 활성화 및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지역재단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했다”고 설명했다. 충북시민재단은 초대 신영희 이사장을 거쳐 현재 2대 강태재 이사장을 중심으로 충북시민재단을 이끌고 있다.

 

‘2021비전’ 5대 전략 수립

충북시민재단은 5년 뒤인 2021년을 목표로 5대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5대 전략은 공익활동 기부모금•지역사회 역량강화•협동사회 기반강화•조직과 사람의 성장으로 정했고 각 전략 사업별 5대 핵심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송 상임이사는 “공익활동 지원을 위한 모금전문 단체로서의 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할 것”이라며 “시민 공익활동 지원과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혁신 및 나눔과 순환의 지역경제가 꽃피는 사회를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실천적 전략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충북시민재단은 ‘나눔과 변화를 위한 공익활동 지원사업’을 필두로 전략사업들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사회 문제 발굴을 위한 수요조사를 통해 문제 해결 연계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이를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소외된 이슈 발굴을 통해 사회 불평등 문제 개선과 사회적 약자와의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또 시민사회 역량강화를 위한 인적•물적 지원 확대도 준비 중이다. 송 상임이사는 “공익활동가를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NGO활동가의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비영리 조직 경영능력 향상 컨설팅 지원•공익 활동가 발굴 및 양성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 지역의 젊은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변화에 기여하는 모임이 있어 화제다.

기부로 사회참여 ‘1004클럽’

지역의 젊은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변화에 기여하는 모임이 있어 화제다. 바로 충북시민재단 1004클럽CEO포럼. 지난 2014년 10월 발족한 1004클럽CEO포럼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시민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부문화 확산을 목표로 창립됐다. 이들은 매년 각자 1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충북시민재단에 전달한다. 현재 7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경기호 CEO포럼 회장은 “기부자들의 단순 친목 모임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 해야 할 과제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원•자영업자 등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도 이러한 가치에 함께 공감하며 활동하고”있다고 설명했다. 1004클럽CEO포럼은 학교 밖 청소년 활동지원을 위한 기부골프대회•독거어르신 난방텐트 지원•저소득 축구선수 축구화 및 지역아동센터 축구공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왔다. 경기호 회장은 “2014년 한 해 동안 학교 밖 청소년이 무려 충북에서만 1400명이 발생했다”며 “청소년 스스로 잠재력을 깨닫고 역량을 길러 성공적으로 사회에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도권 학생들이 누리는 수학여행•현장학습•자유학기제 등의 혜택을 대체할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견문을 넓혀 다양한 진로 결정의 방향성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04클럽CEO포럼은 지난해 500만원의 기금 확보에 이어 올해 1000만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또 프로그램 참여 우수자 등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공익활동 및 기부문화 확산의 ‘선봉’

1004클럽은 앞으로 CEO포럼 확대와 안정적 운영체계 마련•1004클럽 브랜드화와 1004릴레이 운동 등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창의적 기부와 모금방법 개발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목적성 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부 방법의 다양화도 시도한다. 또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한 모금과 네트워크형 아름다운 하루 나눔 프로그램 등 차별화 된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이상준 부회장은 “기부의 방식을 먼저 고민하게 됐다”며 “자선적 기부를 뛰어넘어 지역 내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역할로의 확대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철 부회장도 “지역사회의 기부를 통해 아름다운 변화를 추구하고 싶다”며 “다른 봉사단체나 기부단체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1년에 100만원이란 돈이 적은 돈일 수도 있지만 일반 사람들에게는 큰 금액”이라며 “이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 1004명이 모이는 그날까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004클럽CEO포럼은 기업의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기부컨설팅 및 온라인 모금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따뜻한 겨울나기’ 기부콘서트 열린다
6일 MBC충북 다목적홀 공연, 저소득층 난방세트 기부 예정

충북시민재단 1004클럽CEO포럼이 에너지 빈곤세대 난방용품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기부콘서트에 나선다. 이달 6일에 진행되는 이번 기부콘서트는 가수 김종환•한동준•임병수•이정옥, 배우 김영호 등이 참여한다. 또 서촌초등학교 꿈향기 중창단•박서영 무용가 등이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기부콘서트의 공연은 모두 재능기부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지난해에도 CEO포럼은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1000만원 가량의 난방텐트를 100세대에 기부했다. 올해는 조손가정•한부모 가족 등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난방텐트 및 매트를 기부할 생각이다. 경기호 회장은 “남들보다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이 있다”며 “이번 기부콘서트로 모인 기금으로 이들의 겨울을 따듯하게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이달 6일 오후 3시30분 MBC충북 다목적 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콘서트 티켓 판매 금 전액은 에너지 빈곤세대 난방용품 지원에 사용된다. (후원문의 043-2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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