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이틀새 20대 여성 등 3명이 숨졌다.
10일 오전 1시 12분께 괴산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괴산휴게소 인근에서 김모(24)씨가 몰던 SM6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4t 냉동탑차를 추돌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이모(25·여)씨가 숨지고 김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운전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상태로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9일 오후 7시 12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소로리 인근 도로에서 이모(62)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장모(84·여)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장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음성읍 금왕읍 무극교차로에서 김모(58)씨가 몰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또 다른 김모(50)씨의 싼타페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제네시스 운전자 김씨가 숨졌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대소에서 충주방면으로 차를 몰다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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