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라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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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라봉이에요”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7.02.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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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라과로 떠난 충북대 교육봉사단

지난 1월 23일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작은 나라, 니카라과로 충북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떠났다. 단장(한재영 화학교육과 교수) 포함 2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 이름은 ‘한라봉’, ‘한국 니카라과 교육봉사단’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봉사단은 수학·과학·IT·영어·한국어 등 니카라과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한다. 통역과 번역은 스페인어에 능통한 송윤지(패션디자인학과 4학년) 씨가 맡았고, 마나구아 국립 대학(UNAN-Managua)의 한국어과정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황인옥(청주농고) 씨 등 현직교사도 두 명이 참여했다.

4주간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인 한라봉이 니카라과 현지에서 두 번째 소식을 전해왔다. 티삐따빠에서 첫 봉사활동을 한 한라봉이 시인의 도시로 유명한 그라나다로 이동해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라나다로 다른 나라 대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을 하는 봉사단은 물론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했다. 중학생 브란돈은 구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했고, 초등학생 예스카니아는 부메랑을 던지며 즐거워했다.

충북대와 니카라과의 인연은 지난해에 맺어졌다. 충북대 영문과 80학번 홍석화 씨가 니카라과 대사로 임명된 게 계기이다. 그렇게 인연을 맺은 충북대와 리카라과는 MOU를 체결했고, 충북대가 국립국제교육원에 제출한 단기해외교육봉사 프로그램 제안서가 선정되며 니카라과 봉사활동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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