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질이 지나간 수많은 틈의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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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질이 지나간 수많은 틈의 변주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8.02.21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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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철 작가 <풍경과 회화의 틈새>전
신경철 작품

2018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첫 번째 전시로 신경철 작가의 <풍경과 회화의 틈새> 전시가 3월 17일까지 우민미술관에서 열린다.

신경철 작가는 찰나적 순간의 일상적 이미지를 재구성해 캔버스 위에 모노톤으로 거칠게 칠한다. 이후 붓질이 지난 간 흔적의 가장자리를 연필로 채워 나감으로써 회화가 가지는 특징들을 담아낸다.

구상과 추상, 재현적 회화와 비재현적인 회화라는 양가적 특징이 두드러진 작가의 작업은 그래서 ‘풍경성’보다 ‘회화성’을 강조한다.

작가와의 대화는 2월 24일 오후 2시 우민미술관 내 카페에서 열릴 예정이다.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나의 회화는 이미지의 재현이라는 것에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속에서 또 다른 회화의 가능성을 본다. 붓질이 지나가고 난 후의 그 무수한 작은 틈새를 물감의 색채와는 전혀 이질적인 연필의 검은 선들로 그려나가는 과정을 통해 예측하지 못하는 새로운 회화로 나아간다”라고 밝혔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우민아트센터의 부대시설인 카페우민의 공간을 지역작가 및 유망한 신진작가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신경철, 한대희, 이상홍, 진민욱, 이들닙, 윤예제 등 총 6명의 작가가 전시할 예정이다. (문의 043-22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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