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금 탈 때마다 인재양성 위해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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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금 탈 때마다 인재양성 위해 ‘쾌척’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8.03.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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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석미경 사무관… 남다른 행보로 관심 ‘화제’

투자유치 포상금을 받을 때마다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기부하는 공무원이 있다. 주인공은 충주시 석미경(53) 사무관. 그는 최근 투자유치 포상금 500만 원을 충주시장학회에 내놓았다. 그가 이번에 기부한 장학금은 서충주신도시 내 첨단산업단지에 제약회사인 ㈜한국팜피오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받은 포상금이다.

그는 2013년에도 투자유치 포상금 180만 원을 시 장학회에 기부했다. 현재 충주시시설관리공단에 파견돼 체육사업팀장으로 일하는 석 사무관은 투자유치팀장 재직 당시 다수의 우량기업을 유치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투자유치 포상금을 받았다.

충주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시민과 기업인 등의 기업유치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기업유치 유공자에게 최대 2억 원의 투자유치 포상금을 지급한다. 그는 “우량기업 유치로 시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다. 포상금을 더 가치 있게 쓰고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서를 옮길 때마다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충주시 최초의 여성 면장(금가면장)으로 부임하면서 호평을 얻었다. 주민과의 소통 행보가 호응을 얻은 것. 그는 당시 매주 초와 주말에 각 마을 이장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직접 보내 안부를 묻고 마을의 대소사를 파악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책을 모색했다.

면민이 함께하는 밴드 채팅방도 만들어 행정 공지사항을 알리고 면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정관리팀장을 맡을 때는 농촌 환경을 활용한 관광상품화를 위해 체험 관광형 주말농장을 조성했다. 충주의 문화자원과 연계한 체험 관광형 주말농장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귀농·귀촌을 유도한 것이다. 그는 오늘도 지역 인재양성, 주민 소통과 더불어 지역 경제 등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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