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화된 이미지, 개념에 대한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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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화된 이미지, 개념에 대한 도발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9.01.17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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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아티스트 릴레이전…이샛별, 클레가 전시
이샛별 작
클레가 작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입주기간동안 작품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를 진행한다. 12기 아홉 번째 릴레이 전시로 이샛별 작가의 〈녹색 에코Green Echo〉전과 클레가 작가의 〈국가의 상태 State of the Nation〉전이 1월 23일까지 1층과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샛별 작가의 회화작업은 생명, 안정, 휴식을 상징하는 자연의 색인 녹색을 다룬다. 오늘날 녹색이 인간에게 쾌적한 느낌을 주는 것은 그것이 자연 그 자체이기 때문이 아니라 문명 속에 포섭된 자연, 곧 문명화된 자연 때문이라고 바라본다. 자본이 제공하는 나무, 숲의 이미지라는 인공적인 화원에서 시대의 자화상을 구현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클레가 씨는 국가라는 개념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추구한다. 그는 각 국가별 국기의 색상을 혼합하는 디지털 작업을 진행한다. 국기가 갖는 상징들 그리고 존경 받는 전통과 민족의 역사의식 등은 결국 결과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작가는 국기를 통해서 일방적으로 이행 강요된 애국심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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