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코치가 대여섯 번 물려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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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코치가 대여섯 번 물려주라고 했다”
  • 오옥균 기자
  • 승인 2005.02.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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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은 O선수의 어머니 박 씨가 이해당사자들과의 전화 통화와 대면을 통해 녹취한 대화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진천성모병원 간호사와 A코치의 전화대화
간호사: 어떻게 된 거죠? 코치시라고 환자랑 다 얘기하고 오신거라고 말씀하셨죠.
그런데 환자분이랑 얘기가 안되셨네요, 환자분은 전혀 모르시던데요.
A코치:….
간호사: 아니죠, 그거는 워낙에는 환자분만 뗄 수 있는 건데 환자분하고 얘기 다 되셨다고, 코치라고 하면서 같이 오셨다고 떼어 달라고 해서 떼어 준거잖아요.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이거 원래 위임장 있어야 되는 거고 협회에 내신다고 떼어 오라고 해서 떼어 간 거 잖아요.

#O선수 어머니 박 씨와 은사 B코치와의 전화통화
B코치: 나도 회사 잘려 신문에 거론되면, 기자가 물어보면 찾아온 사람도 없고, 조건제시한 사람도 없다고 그렇게 그냥 얘기해요.
박 씨: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지.
B코치: 내일 신문에 또 나겠구나, 나야 지금 뭐라고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구…. 수업은 들어가야 돼. 혹시 기자들이 협회사람들 누가 찾아왔냐하면 저 얘기하지 마세요. 저 협회사람 아니니까 알았죠?
박 씨: 내가 하고 싶은 말은 A코치가 발뺌하는 거잖아, 물려주라고 했잖아, 인정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 우리 애 진로도 다 책임을 지고….
B코치: 그 얘기는 내가 다 아는 얘기고….

#A코치를 만나기 전 B코치와 박 씨의 대화
B코치: OO코치랑 A코치랑 둘이 게임 들어가기 전에 5분 남겨놨나? 아무한테도 보고안하고 혼자 한 거래.

#A코치와 B코치, O선수와 박씨가 모인 자리
B코치: 진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O선수도 징계 안받고 넘어갈 수 있다. 지금 같은 진술이 나오면 안된다. A코치는 O선수 허리가 좀 아팠었다고 하고, O선수는 게임을 뛰고 싶었는데 코치님이 이런 부분 때문에 이렇게 했다. 이렇게 한발씩 양보하는 진술이 나와야한다.
B코치: O선수가 시합상황을 설명해봐, 그때 일 그대로 이야기해봐.
O선수: 대기실에 있는데 잠깐 절 불러서 코치님이 물려주라고 했어요. 저는 뛴다고 했는데 코치님이….
B코치: 물려주라고 코치님이 몇 번 이야기했냐?
O선수: 대여섯 번.
B코치: 넌 대여섯 번 뛴다고 했냐?
O선수: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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