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리볍씨 유적지' '원흥이 방죽'이 賞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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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리볍씨 유적지' '원흥이 방죽'이 賞을 받습니다
  • 충북인뉴스
  • 승인 2006.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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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셔널트러스트 보전대상 시민공모전서 금상 수상

개발과 보존을 놓고 논란의 대상이 됐던 청원‘소로리 볍씨 유적지’와 청주‘원흥이 방죽’이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보전대상 시민공모에서 금상작으로 선정됐다.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작년말 제3회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보전 대상지 시민공모전인 ‘2005 이곳만은 꼭 지키자’심사를 통해 최종 11곳을 선정했다.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생태적·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는 토지건물 등을 직접 매입하는 운동이다.

자연유산 부문과 문화유산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응모에서 최종 대상은 울산 울주군‘이진리 타포니군 해안’이 차지했다. 또 소로리 볍씨 유적지와 원흥이 방죽,충남 예산의‘수덕여관’,제주도 북제주군의‘산양 곶자왈’이 각각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내셔널트러스는 “청원 소로리 볍씨 유적지는 벼의 기원과 진화, 빙하기 후기의 기후와 식생 연구를 함에 있어서 중요한 유적지임에도 지방문화재지정 조차 부결되는 등 푸대접을 받고 있다. 민간차원에서 문화유산을 지키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이 이를 극복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원흥이 방죽에 대해서는"원흥이생태공원과 연계한 도시 생태보존지역으로서의 가치가 풍부한 곳이다. 두꺼비 동면지인 포도나무 밭 인근이 농사로 인한 농약과 화학비료 살포,구룡산 관통 터널 공사로 인한 생태계 위협 등 보존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원흥이생명평화회의는 지난해 9월 도내 최초로 포도나무 밭 인근에 대한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을 전개키로 했으나 원흥이생태공원의 물부족 문제가 제기되면서 올 2월 세부논의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제안자인 충북·청주환경운동연합은 오는 16일 서울 송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정기총회에서 상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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