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LNG발전소 반대주민들 “공청회 신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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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LNG발전소 반대주민들 “공청회 신청할 것”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0.04.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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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뜻 적극 개진”…설명회‧공청회 정상 개최 될 듯
음성LNG발전소 반대 주민들은 지난 2월 14일 주민설명회 장소를 봉쇄했다.
음성LNG발전소 반대 주민들은 지난 2월 14일 주민설명회 장소를 봉쇄했다.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충북 음성군 평곡리 일원에 한국동서발전이 추진하는 음성천연가스발전소(LNG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공청회 신청 의사를 처음으로 밝혔다.

그동안 반대대책위 주민들은 사업 자체를 반대하면서 주민설명회 개최를 봉쇄했다. 이들은 지난 214일 음성읍 청사에서 계획된 주민설명회 장소를 점령해 설명회 개최를 무산시키고 음성군청을 찾아 시위를 벌였다. 조병옥 군수 면담 자리에서도 사업의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향후 재개최 될 주민설명회를 물리력으로 막지 않고 공청회를 신청해 자신들의 뜻과 발전소 건설의 부당성을 적극 알리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반대대책위 핵심 관계자는 6일 충청리뷰와의 통화에서 공청회 개최 신청서를 낼 것이라며 환경영향평가서를 꼼꼼히 따져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업과 환경영향평가의 부적절성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물리력 동원 여부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와 농번기로 주민들의 단체 행동이 싶지 않을 것 같다면서 참석해서 듣고 부당함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 반대와 코로나19 사태로 무산되거나 연기됐던 주민설명회와 공청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주민설명회 재개최일은 오는 24일이며, 공청회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람 후 주민접수로 개최가 결정된다. 주민공람 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며, 개최공고 기간 등을 감안하면 6월 초중순께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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