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급에 대한 신청이 1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카드사가 고객유치 마케팅에 열을 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들은 긴급재난지원금 카드 신청일인 11일을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기획·고심했다가 대부분 철회했다.

리카드는 이달 중 긴급재난지원금을 우리카드(신용/체크)로 신청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 4매를 지급한다고 고객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삼성카드는 자사 카드로 지원금을 신청하는 고객들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또는 5000원 상당의 편의점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고 고객들에게 전했다. 

 KB국민카드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가맹점 지도’ 서비스를 준비했다. 해당 서비스는 KB국민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웹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확인하기’ 배너를 클릭하면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위치 기반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원금 사용 가능한 가맹점이 지도 상에 표시되며 가맹점 아이콘을 누르면 상호, 업종, 주소 조회와 함께 기타 문의를 위한 전화 걸기도 가능하다.

한편 11일부터 올해 3월 29일 기준 주민등록표상 세대주는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를 보유한 카드사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 웹 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에는 카드사 변경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