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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 할퀸 제천시, 복구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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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 할퀸 제천시, 복구에 속도
  • 충청리뷰
  • 승인 2020.09.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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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민 임시 조립주택, 충북선 복구에 민간단체 온정도 이어져
㈜한신공영(위)과 법무부법사랑위원 제천단양지역연합회 관계자가 이상천 제천시장을 만나 지원금을 기탁하고 있다.
㈜한신공영(위)과 법무부법사랑위원 제천단양지역연합회 관계자가 이상천 제천시장을 만나 지원금을 기탁하고 있다.

 

300㎜가 넘는 기록적 폭우로 특별재난지역에 선정된 제천시의 숨가쁜 복구 활동이 결실을 얻고 있다.

지난달 일찌감치 수해 이재민 조사와 현장 정밀조사를 마친 제천시는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주거 편의를 위해 추석 전까지 임시 조립주택을 공급한다. 임시 조립주택은 봉양읍 6개 동, 금성면 8개 동, 화산동 5개 동 등 총 19세대에 공급된다. 앞서 시는 수재민들에게 주거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임시조립주택 설치사업추진단(TF팀)을 구성하고 조립주택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총력을 쏟아왔다. 시장조사 결과 아쉽게도 지역에 관련 업체가 없어 도내 조립주택 제조업체를 상대로 서둘러 계약을 마치고 조성 준비에 들어갔다.

이재민 임시 거주 조립주택은 행정안전부의 표준도면과 설계내역을 근거로 바닥 기초공사비 500만 원, 조립주택 제조·구매비 3000만 원 규모로 조성된다. 24㎡ 규모의 컨테이너 하우스로 지어지는 조립주택 내부는 안방과 거실, 주방, 화장실, 전기·통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10일까지 바닥기초공사와 상·하수도 및 오수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15일부터 조립주택 설치에 들어간다. 동시에 전기 인입공사, 소방안전점검, 전기안전점검 등을 거쳐 20일까지는 조립주택 설치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김대영 신속허가과장은 “수재민들이 추석명절 전까지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며 “조성된 주택이 수해로 상처 입은 이재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립주택 거주 이재민들에게는 상하수도와 전기요금이 일정 기간 면제된다.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법무부법사랑위원 제천단양지역연합회는 지난 4일 재난안전 취약계층에 써 달라며 지원금 1500만 원을 이상천 시장에게 전달했다.

오만식 연합회장은 “20명 임원과 80여명의 위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정성”이라며 “수재민들의 일상 복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제3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맡은 ㈜한신공영과 협력사 3개 기업도 힘을 보탰다.
㈜한신공영 최문규 대표는 같은 날 시청을 방문해 “지역사회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지원금 1000만 원을 이상천 시장에게 전달했다. 협력사들도 힘을 합쳐 영인산업㈜가 500만 원, 도림건설㈜가 500만 원, ㈜신용중기가 300만 원을 제천시에 각각 기탁했다. 이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이렇게 힘을 보태 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천시지회 및 충북지부도 이날 특별 성금 500만 원을 시에 전달했다. 박재영 지회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폐업하는 중개 사무소가 늘고 회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천시지회는 현재 17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정착 지원형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 기업인 ㈜위매스, ㈜비알푸드, 청년농부들 등 3개 기업이 재난안전 취약계층 지원금 1000만 원을 제천시에 기탁하기도 했다.

지역정착지원형 청년 일자리 사업은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지자체가 운영한다.

수해로 주요 교통 수단을 잃은 시민들에게도 희소식이 들려왔다. ‘한국철도’는 충북선 충주~제천 구간이 임시복구와 안전점검을 마치고 7일 첫차부터 전 구간 운행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일 장마기간 집중호우에 따른 선로유실과 토사유입 등으로 열차운행이 중단된 이후 한 달여 만에 이뤄진 구간 운행 재개다. 대상 열차는 대전↔제천, 서울↔제천, 동대구↔영주 간 여객열차 및 화물열차 등이다.

명서천 선로 교량이 완전히 유실되고, 삼탄역·인등터널 등 토사 유입 구간이 광범위해서 복구에 많은 기간이 소요됐다. 복구 기간 동안 충북선 여객열차는 대전↔충주 간만 12회 운행했고, 화물열차는 경북선과 중앙선으로 우회 운행됐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본 복구공사는 약 10개월 소요될 예정으로 급증하는 이상기후에 대비해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량과 선로 등의 구조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라며 “복구 기간 중 공사로 인해 열차 서행 등 이용객의 불편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리며, 안전하게 공사가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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