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바이오농산업단지 탈락 군민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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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바이오농산업단지 탈락 군민 규탄대회
  • 뉴시스
  • 승인 2006.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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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농산업단지 입지 선정에서 탈락한 옥천군민들이 30일 오후 옥천읍 공설운동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도의 밀실행정 규탄 및 균형개발을 촉구했다.

지역내 사회단체 및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김재종 옥천군유치위원회 위원장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옥천군을 사생아 취급하는 도의 행위를 이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며 "이 산업단지 입지 선정과정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이 결여 된 사실이 밝혀지면 생존권 박탈로 규정하고 수 십년간 대청댐으로 인해 겪고 있는 피해보상청구까지 포함, 무기한 총궐기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같은 남부권이라고 해도 영동과 보은은 몇 년동안 신활력. 개발촉진지역 등이라고 해서 수백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주면서 옥천만 정부나 도의 각종 정책사업에서 소외받아야 하냐" 며 "군민들의 애환을 달래고 형평성이 맞는 도정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그동안 도청 항의방문 등을 통해 평가기준 공개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왜 답을 안하는지 모르겠다" 며 "도는 바이오농산업단지 후보지 탈락 뿐만 아니라 이제껏 각종 개발에서 소외되며 누적된 지역민들을 화난 민심을 추스릴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도가 낙후된 남부지역의 성장 동력 축 마련을 위해 2014년까지 3000여억원을 들여 건립할 330만㎡ 규모의  바이오농산업단지 입지를 보은군 삼승면으로 결정하자  평가기준 공개 등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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