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엠캐슬 대규모 리조트 토지매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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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엠캐슬 대규모 리조트 토지매입 착수
  • 뉴시스
  • 승인 2006.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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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백운면에 산악형 휴양리조트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인 (주)엠캐슬이 사유지 토지매입에 착수,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제천시에 따르면 리조트 전문회사 엠캐슬은 이날 시와의 협의를 거쳐 개발촉진지구 내 백운면 평동리 안골 사업대상 부지 4만5000여평 중 시유림을 제외한 사유지 36필지에 대한 매입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동안 엠캐슬은 이 지역 일부 주민들의 리조트 건설 반대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급기야 반대주민들은 사업 대상지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제천시 소유 임야에 대한 반환소송까지 제기할 태세다.

일부 주민들은 “시유림이 일제시대에는 평동리 소유였으나 백운면으로 소유권이 넘어갔다가 현재 제천시 소유가 된 만큼 평동리가 본래 주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해발 600m 고지의 땅을 건드릴 경우 수해위험이 있다”며 사업추진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비슷한 논리로 제천시 봉양읍 옥전리와 명도리 주민들이 제기했던 소송에서 모두 주민들이 패소한 선례가 있어 이번 평동리 주민들의 소송 역시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제천 청풍호반에 리조트 건설을 추진하다 수자원보호 등의 문제로 인해 평동리로 입지를 변경한 엠캐슬은 이 곳에 1500억원을 투자, 콘도와 대체의학센터 등을 갖춘 산악형 휴양리조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자되는 사업이어서 지역경기 활성화와 적지않은 고용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면서 “시는 엠캐슬의 리조트 건설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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