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씨젠·랩지노믹스 주가 일제히 상승세...씨젠 스코틀랜드에 진단키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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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씨젠·랩지노믹스 주가 일제히 상승세...씨젠 스코틀랜드에 진단키트 공급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1.04.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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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 씨젠, 주가 25% 강세 왜? '매출·영업이익 대박'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씨젠·랩지노믹스 주가 일제히 상승세...씨젠 스코틀랜드에 진단키트 공급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 씨젠·랩지노믹스 주가가 급등했다.

23일 오전 10시 26분 기준 씨젠은 15.71% 오른 11만 3400원, 랩지노믹스는 17.39% 오른 2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이 영국 스코틀랜드에 약 1600만 파운드(한화 약 247억 원 규모)에 달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한다.

씨젠은 스코틀랜드 현지 대리점인 마스트 그룹이 스코틀랜드 정부 산하 국가 의료보험기구(NSS)를 통해 자사의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RIE 병원을 포함해 스코틀랜드 내 9개 대형 병원에 이달부터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스코틀랜드 정부가 진행한 코로나19 진단시약 입찰로는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스코틀랜드에서 약 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씨젠은 이번 공급 만으로 지난해의 3배 이상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스코틀랜드에 공급되는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올플렉스 사스-코브-2 어쎄이(Allplex™ SARS-CoV-2 Assay)'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개와 검체 유효성 판별 유전자, 변이 유전자 5개 등 총 10개 유전자를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씨젠은  '올플렉스 사스-코브-2 어쎄이' 외에 최근 개발한 코로나19 변이 진단 제품 등 다른 진단 시약의 스코틀랜드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씨젠의 진단키트가 공급되는 9개 병원에 씨젠의 유전자 증폭(PCR) 장비가 설치됐기 때문이다. 씨젠은 향후 스코틀랜드에서 코로나19 뿐 아니라 인유두종바이러스나 성매개감염병 등 다양한 분자진단 시약에 대한 수요가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

씨젠은 지난 15일 이탈리아 정부와 '올플렉스 사스-코브-2 어쎄이', PCR 검사를 위한 추출 시약 등 약 12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연이어 두 건의 대규모 계약에 성공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 번의 검사로 다양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진단 키트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호 씨젠 영업마케팅 총괄 사장은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해외 공급 계약이 늘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스코틀랜드를 포함한 유럽 뿐 아니라 추가 해외시장 진출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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