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시세] 도지코인 가격 하락세 전환...일론 머스크 SNL 출연 기대감 상승세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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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시세] 도지코인 가격 하락세 전환...일론 머스크 SNL 출연 기대감 상승세 일조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1.05.0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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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시세] 도지코인 가격 하락세 전환...일론 머스크 SNL 출연 기대감 상승세 일조
[업비트 시세] 도지코인 가격 하락세 전환...일론 머스크 SNL 출연 기대감 상승세 일조

도지코인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7시 22분 기준 도지코인은 전일대비 10.34% 하락한 7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암호화폐 시가총액 4위까지 올랐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주춤한 사이 '머스크 효과'로 도지코인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5분 기준 도지코인은 768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말(398원) 대비 92% 오른 가격이며, 지난 3월 말(65.5원)과 비교하면 11.7배 치솟았다.

도지코인은 지난 2일 440~460원대 사이에서 오르내리다가 3일부터 3거래일 연속 두자릿수 급등했다. 3일 19%, 4일 25%, 전날 16%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날에는 800원을 돌파, 한때 887원까지 치솟으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1조원을 넘어서며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그동안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도지코인을 "모두의 암호화폐"라고 부르는 등 수차례 언급하며 도지코인의 상승세에 일조해왔다.

아울러 세계적인 자산 거래 플랫폼 '이토로'와 '제미니'가 거래 대상 목록에 도지코인을 추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상승장에서 자신만 소외될 지 모른다는 이른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도 투자자를 자극하고 있단 의견도 나온다.

도지코인은 지난 2013년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던 시바견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이처럼 장난삼아 만들어진 도지코인에 투자자들이 몰리자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같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암호화폐 시장에 친숙해지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단 분석도 나온다.

김형중 고려대 암호화폐연구센터장은 "도지코인은 기술적으로 탄탄하거나 사용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가 탄탄하는 면이 보이지는 않는 코인"이라며 "포모증후군 영향과 비트코인 대비 싼 가격에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가격이 싼 코인에 거액을 투자하면 우려가 커지는데 소액이라면 사람들이 지갑을 개설해보고 매수·매도를 해보는 등 투자 경험으로 인해 암호화폐에 익숙해지는 면도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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