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은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9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장마철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에어컨 사용량이 늘고 있다. 가전 설치‧관리 업체 ‘쓱싹’은 장마철 대비 에어컨 관리법을 소개했다.
▶ 실외기 점검 및 관리
에어컨 화재의 주요 원인은 실외기에 의한 경우다. 실외기는 에어컨이 작동할 때 뜨거워진 공기를 외부로 빼내는 장치로 대체로 건물 외부에 설치된다. 이 때문에 전선의 노후나 동물과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실외기 통풍이 막히거나 전선의 피복이 벗겨질 우려가 크다. 따라서 화재 방지를 위해 사전에 실외기 점검 및 주변을 정리해야 한다.
▶ 주기적인 에어컨 청소 및 관리
에어컨 필터와 흡입구에 먼지가 쌓이거나 막히면 에어컨 냉방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또한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해 오염된 공기가 실내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 이에 에어컨 필터는 2주에 1회, 물로 세척 후 건조하여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청소 후에도 곰팡이 냄새가 지속된다면 전문 업체를 통해 청소를 받는 것이 좋다.
▶ 가스 냉매 점검 및 보충
에어컨 온도를 최대로 낮춘 후 10분 정도가 지났을 때 찬바람이 아닌 시원하거나 미지근한 바람이 나오는 경우, 실외기 배관에 성에가 껴 있는 경우, 만졌을 때 차갑지 않는 경우는 가스 냉매가 부족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때는 해당 서비스센터에 문의하거나 전문가에게 요청해야 한다.
▶ 에어컨 사용 후 건조는 필수
에어컨 사용 후에는 반드시 건조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에어컨 내 곰팡이가 증식한다. 예방하기 위해 자동 건조 기능을 활용하거나 최소 10분 정도 송풍으로 내부에 맺힌 습기를 말려야 한다. 자동 건조, 송풍 기능이 없는 경우엔 희망온도를 30도로 설정하여 건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