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오후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회’ 참석했다. 연설에서 “정부는 K-배터리 발전전략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노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부는 K-반도체 전략과 K-배터리 전략 두 축으로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전략의 핵심은 해외자원 확보, 차세대 배터리 개발, 핵심인력 양성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현재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핵심원료인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차전지 공급망 협의회’를 신설한다. 업체 간의 해외자원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고 핵심광물 비축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2차 전지를 국가전략기술로 새롭게 지정해 세제지원을 확대했다. 신설 제도로 공제율은 30~50%로 기존 공제율이 20~40%보다 늘어났다.
문 대통령은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광물자원 보유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민간의 해외 광물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며 “소재·부품·장비 기술의 해외 의존과 인력 부족 문제도 확실히 해결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제조 대기업과 소·부·장 중소중견 기업이 함께 핵심기술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협력 R&D 사업을 집중 지원하겠다”며 “대학과 인력양성기관, 업계, 정부가 협업을 통해 현장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도 매년 1100명 이상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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