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 없이 신분증만 갖고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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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 없이 신분증만 갖고 나오세요"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1.10.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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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외국인 특별예방접종센터', 원스톱 운영으로 '호응'

 

청주시가 지난 주말 운영한 '외국인특별예방접종센터'. 사진/ 청주시
청주시가 지난 주말 운영한 '외국인 특별예방접종센터'. 사진/ 청주시

 

최근 외국인들 중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자 청주시가 '외국인 특별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한다. 외국인들의 어려운 점을 간파해 접종과정을 단순화하자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청주시가 파악하고 있는 청주 거주 만18세 이상 외국인은 1만7690명. 9일 16시 현재 1차 접종자는 1만3850명(78.3%)이고 2차 접종자는 6435명(36.4%)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근로시간 때문에 평일 접종이 어렵고, 언어 문제 등으로 사전예약에 불편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의 상황을 고려해 주말인 9일과 10일 서원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외국인 대상 특별접종센터를 운영했다. 특별접종은 예약없이 현장 접수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했으며, 특히 불법체류 외국인은 임시관리번호 발급부터 접종까지 원스톱으로 실행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에 외국인 특별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마친 사람은 10일 오후까지 420명이다. 이 과정에서 시는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들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 우즈베크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태국어, 몽골어, 네팔어 통역자를 배치하고 예진표 작성 등을 위한 근무 인력을 집중 투입했다. 

청주시는 오는 12~13일에는 일과 후인 18~21시에 흥덕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외국인 특별접종을 실시한다. 접종을 원하는 외국인은 별도 신청없이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된다. 의료인, 보건소 관계자, 행정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의 노력으로 운영되는 외국인 특별예방접종센터가 코로나 확진자를 줄이는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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