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와 함께 도로 분야에서 관행적으로 쓰여 온 불필요한 외래어, 어려운 전문용어, 일본식 한자표현 등을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화해 표준화한 내용을 고시했다.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3년간 도로용어를 담은 보도자료를 분석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노출빈도가 높은 246개의 도로 용어를 발굴했다.
이를 국립국어원, 대한토목학회, 한국도로협회, 한글문화연대 등 유관기관들의 의견을 거쳐 확정하고, 문체부 국어심의회(9.29)를 통해 58개 전문용어를 순화했다.
싱크홀→땅꺼짐, 안전펜스→안전울타리, 바리케이트→차단울타리, 렉카차→견인차, 톨게이트→요금소, 나대지→빈터, 주행차로→정속차로, 상행선·하행선→00방향 등이다.
새롭게 바뀐 도로 순화어를 알리기 위해 한글주간에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활동을 벌인다. 바뀐 내용에 대한 한글 디자인 제페토 공모전, 초·중·고에 온라인 교육용교재 배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