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제천시의회, 집행부 질타 잘 한 의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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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제천시의회, 집행부 질타 잘 한 의원 누구?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1.10.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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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과 시정질문 모두 5회 이상 한 의원… 충주 곽명환·손경수·조중근, 제천 이정임

누가 열심히 발언했나?

충주시의회&제천시의회

 

충주·제천시의회 의원들의 지난 3년 간 의정활동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힘썼다. 의회는 의원들의 활동 내역을 5분발언, 시정질문, 발의의안 등으로 구분해 공개한다. 이번 조사도 이 자료들을 참고로 했다. 하지만 홈페이지 관리는 부족하다.

지난호 기획기사 이후 홈페이지 관리 개선을 요구하는 의원들이 나왔다. 모 의회 관계자는 홈페이지 유지·관리 예산을 증액해 더 철저히 하자는 논의가 오갔다. 내년에는 좀 더 보완해 의원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세밀하게 시민들에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충주·제천시의회는 5분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 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19(12,7)의 의원이 활동하는 충주시의회는 주민 생활 개선과 관련된 내용들이 주로 언급됐다.

먼저 5분 발언을 5회 이상 한 의원은 손경수(,성내·충인·문화·봉방) 10, 박해수(,성내·충인·문화·봉방) 9, 조중근(,교현·교현안림·연수) 9, 곽명환(,칠금·금릉·목행·용탄) 8, 유영기(,교현·교현안림·연수) 8, 홍진옥(,용산·지현·호암·직동·달천) 8회 등이다.

 

활발하게 이뤄진 논의들

 

손경수 의원은 여성의원으로서 부족한 여성 정책에 대해 질타했다. 여성친화도시 추진,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부족한 수소·전기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주장들도 제기됐다. 박해수 의원은 수소생산시설인프라 확대하자고 주장했다. 곽명환 의원은 전기·수소차 충전인프라 확충 방안을 지적했다.

현안인 동충주역 노선에 대한 개선 문제도 논의됐다. 박해수 의원은 동충주역 유치 이후 벌어지는 정쟁에 대한 아쉬움을 표명했다. 곽명환 의원은 문제가 되는 동충주노선의 변경과 역신설에 대해 제언했다.

충주시 행정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유영기 의원은 공무원들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문제, 심각한 관피아 현상 논란, 잘못된 공유재산관리와 대책에 대해 비판했다.

시정질문을 5회 이상 한 의원은 조중근 13, 손경수 10, 천명숙(,칠금·금릉·목행·용탄) 10, 곽명환 6회 등이다. 의원들은 시정의 문제점과 개선 등을 지적했다. 미세먼지, 주차난, 생활쓰레기, 주택문제, 각종 민원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현안으로 충주라이트월드 사태, 당뇨바이오사업 추진 등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특히 충주라이트월드 사태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조중근 의원은 라이트월드가 사업을 제안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절차에서 문제점은 없었는지 되물었다. 정재성(, 신니·노은·앙성·중앙탑) 의원은 라이트월드와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 집행부가 대응방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사업이 중단된 당뇨바이오사업으로 인한 피해도 관심사였다. 사업은 충주시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2017년 재배단지를 만들었지만 2018년 잠정 중단됐다. 당시 충주시의 일방통행식 행정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손경수 의원은 당뇨바이오사업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천명숙 의장은 당뇨바이오사업 추진 중 취소된 사유 등에 대해 질타했다.

 

 

한 의원만 계속하는 현상도...

 

제천시의회는 총 13(8,5)의 의원이 활동한다. 5분발언, 시정질문을 통해 다양한 현안들이 언급됐다. 대부분 주민 생활 개선과 관련된 내용이다.

5분 발언을 5회 이상 한 의원은 이정임(,의림지·청전) 14, 김병권(,의림지·청전) 7, 김대순(,금성·청풍·수산·덕산·한수·화산) 6, 이정현(,비례) 5회 등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의 현안이 거론됐다. 제천시 행정의 투명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정임은 제천시 각종 위원회 운영의 문제점, 협회·단체 운영의 투명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병권 의원은 행정사무 민간위탁에 대한 문제점, 유일상(,중앙·영서·용두) 의원은 시청사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을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특정 민원에 몰두한다는 비판도 있다. 한 관계자는 세명대 총동문회 홍보국장을 역임했던 이정현 의원은 세명대와 제천시의 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활동한다. 세명대의 인프라 확충, 활성화를 위해 제천시가 힘써야 한다는 주장인데, 이에 대해 편향됐다는 비판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2018지방선거 때는 이 의원의 공천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한편, 시정질문을 5회 이상 한 의원은 이정임이 7회로 유일하다. 이를 포함해 시정 질문을 한 의원은 이정임, 유일상 의원이 전부다. 이 의원은 현안 전반에 대해 제천시장 등 관계자에게 질의했다. 의림지활용, 제천비행장 범시민운동 추진의 문제점 등을 언급했다. 유일상 의원은 현재 논란이 되는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문제를 질타했다. 특히 닥종이 작가 김영희 씨의 작품에 대한 계약, 매입과 관련된 절차상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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