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수는 히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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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수는 히틀러?
  • 윤상훈 기자
  • 승인 2021.11.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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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청 공무원의 무례한 패러디 영상에 단양군 법적대응 시사
충북 단양군수를 히틀러에 비유한 제천시청 공무원이 만든 패러디 영상물 /영상캡쳐 뉴시스
충북 단양군수를 히틀러에 비유한 제천시청 공무원이 만든 패러디 영상물 /영상캡쳐 뉴시스

 

단양군과 인접한 제천시의 한 지방 공무원이 류한우 단양군수를 화난 히틀러에 비유한 패러디 영상물을 SNS에 게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제천시청 6급 공무원 A씨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외국 영화에 한글 자막을 입힌 패러디 영상물을 자신의 SNS 계정에 게재했다.
히틀러로 풍자된 인물은 다름 아닌 류한우 단양군수. 영상에서 히틀러는 제천시의 관광사업 성과와 투자유치 실적을 제시하면서 부하들(단양군 간부 공무원)을 심하게 질책했다.
히틀러의 호된 질책을 밖에서 듣던 여성들은 “괜찮아…몰래 제천으로 이사하면 돼”라면서 인구 소멸 등 문제에 골머리를 앓는 단양군을 비웃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게 했다.
이를 접한 단양군이 발끈하며 항의하자 해당 영상은 삭제됐지만, 파장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제천시 공무원이 SNS에 올린 문제의 영상은) 군의 명예를 훼손하고 내년 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상물”이라면서 “제천시에 구두 항의했고, 변호사 자문을 거쳐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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