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지킨 박문희 충북도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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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지킨 박문희 충북도의장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2.03.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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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더 하고 싶은 욕심 있지만 때가 되면 내려놔야"

 

박문희 충북도의장
박문희 충북도의장

 

더불어민주당 박문희 충북도의장이 올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박 의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려 놓는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의장까지 했는데 선거에 또 출마한다는 것은 모범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더 하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때가 되면 내려놓을 줄 아는 정치 풍토가 정착되길 바란다. 앞으로 후배 양성을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청주시 제3선거구(상당구 낭성·미원·가덕·남일·문의면)를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이다. 그는 1976년 민주당에 들어가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엄혹한 군사독재 시절을 견뎠고 2010년 제9대 도의회에 처음 입성했다. 10대 때는 낙선했으나 11대 들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2020년 7월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고 임기는 올 6월 말까지다.

박 의장은 지난 2020년 7월 후반기 의장선거 때 동료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의장을 마지막으로 정치인생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실제 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그는 또 이 날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변호사, 국민의힘의 이혜훈 나경원 전 의원과 오제세 전 의원의 도지사 출마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내 화제가 됐다. 당원들의 의견을 듣지 않은 곽 변호사의 결정은 당원을 무시한 처사이고, 충북을 모르는 이혜훈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는 충북도민들에게 무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가서 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오제세 전 의원은 출세만을 위해 당적을 변경해 출마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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