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김영환, 이혜훈 충북도지사 후보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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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연대 "김영환, 이혜훈 충북도지사 후보 철회하라"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2.04.0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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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전 의원
김영환 전 의원. 사진/ 김영환 트위터

 

국민의힘이 충북도지사 후보를 놓고 내분을 겪고 있다. 김영환 전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의 출마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져 연일 시끄럽다. 이런 가운데 충북참여연대가 구태정치를 그만두라며 1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충북참여연대는 도민들에게 뜬금없는 후보 김영환, 이혜훈은 도지사 후보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출사표를 내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에 맡길 일이지만, 책임정치를 구현해야 할 정치인으로서 본인의 입신양면만 내세우는 것은 자질의 문제이며 비난받아 마땅할 일이다. 특히 총선 때 정치권은 지역의 인물난을 내세우며 중량감 있는 중앙정치인의 낙하산식 전략공천을 해왔다.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의 고향, 처가 등을 내세워 충북의 아들, 딸, 사위, 며느리를 다 갖다 붙이며 정치세력화에 목을 맸다. 이들은 부모의 고향, 어릴 적 학연 등을 제외하면 지역에 대한 근거가 전혀 없음에도 정치적 생명을 연명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지방자치, 지방분권을 20년 넘게 외쳤고 이제 그 성과들이 자리잡고 있다. 그런 마당에 정치적 유불리에 의해 지역에 티끌 같은 연고를 찾아 출마하겠다는 것은 구태를 반복하는 퇴행정치의 길이다. 후보는 적어도 우리 지역에서 오랜 기간 살면서 지역의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고민하며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서울 강남을 누비던 이혜훈 전 의원과 이 당 저당 전전하던 정치적 철새 김영환 전 의원이 그동안 충북도민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지역정치를 정치인 퇴물집합소로 만드는 구태정치에 강력히 항의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실제 대부분의 충북도민들은 두 사람의 충북도지사 출마에 대해 비판적이다. 매우 뜬금없다는 의견이 많다. 모 인사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충북의 아들, 딸, 사위를 외쳐대며 표를 구걸하는 정치인들은 이제 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 지역주민들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거 저거 다 해보고 연고찾아 지역으로 내려오는 사람들의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혜훈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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