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부자 박해수‧윤대성‧허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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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부자 박해수‧윤대성‧허영옥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2.04.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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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아파트‧주상복합에 관심 많아, 타 지역에도 몇 채씩
충북 시군의원(청주시 외) 보유 건물 가격 10위권.

2022 충북공직자들 재산현황
시군의원(청주시 외)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이 공개된 가운데 청주시의회를 제외한 충북도 내 시군의원들의 건물 평가액을 분석했다.

그 결과 최고의 건물 부자는 박해수 충주시의원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건물 평가액을 40억7280만원으로 신고했다. 도내 최고 기록으로 지난해 36억8474만원 보다 3억8806만원이 증가했다. 박 의원은 충주시 연수동 및 봉방동 아파트와 문화동 단독주택 2곳, 대소원면 주상복합, 중앙탑면 다가구주택, 문화동과 봉방동, 대소원면에 9개의 창고를 갖고 있다. 박 의원의 배우자는 대소원면에 2개의 상가와 단독주택, 제천시 덕산면에 단독주택을 보유했다.

2위를 기록한 윤대성 보은군의원은 지난해 보다 2억6500만원이 늘어난 35억3550만원을 건물 재산으로 등록했다. 윤 의원은 영동읍 소재 공동보유분의 건물 2647㎡, 배우자는 보은읍에 2500㎡의 주상복합 건물 소유, 장녀는 서울 중구에 오피스텔을 신규 전세로 보유하고 있다. 건물 3건이지만 모두가 평가액이 높다. 3위를 차지한 허영옥 충주시의원의 건물 재산도 24억7343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2억1037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됐다. 연수동에 아이파크를 갖고 있고, 연수동에 보유한 근린생활시설이 11억2743만원을 차지해 보유 중인 건물 중 가장 높은 가치를 보였다. 단월동 다가구주택도 갖고 있다. 장남은 푸르지오 및 단월동 다가구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10억’은 기본

이덕용 괴산군의원은 4위로 집계되면서 22억272만원의 건물 가치를 보였다. 본인이 소유한 괴산 소재 주상복합건물은 11억3000만원으로 신고했다. 아울러 괴산 소수면에 단독주택을 가지고 있다. 배우자는 서울 단독주택을, 모친은 서울 연립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5위의 이평훈 괴산군의원은 21억694만원을 신고하면서 지난해와 평가액 변동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등록 신고한 6건의 건물은 모두 괴산읍 동부리에 소재하는데 주상복합건물 5건, 근린생활시설 1건이다. 각각 9100만원부터 5억3100만원에 이르며 전년도와 가액 변동이 없다.

6위를 차지한 최명호 증평군의원은 지난해 보다 무려 16억3400만원이 증가했다. 지난해는 3억6576만원을 신고했는데 올해는 19억9976만원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명의로 청주 금천동 근린생활시설을 16억4000만원에 신규 매입한 결과다. 배우자는 증평읍에 아파트가 있고, 본인은 증평읍 교동리에 2억4900만원으로 평가되는 상가를 갖고 있다. 7위 이용수 옥천군의원은 19억4110만원을 신고해 지난해 보다 1억1889만원이 높아졌다. 이 의원은 옥천군 청산면과 청성면에 가각 단독주택을 갖고 있다. 또 대전 가양동에는 다세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는 옥천읍에 17억1000만원으로 평가된 상가를 보유하고 있고, 옥천읍 주상복합건물을 전세로 갖고 있다. 장남은 대전 탄방동 주상복합건물을 신규로 1억2500만원의 전세권을 보유했다.

주영숙 제천시의원은 8위로 지난해 건물 평가액 15억849만원을 신고했지만 올해는 18억6012만원을 등록해 3억5163만원이 늘었다. 주 의원은 세종시 아파트를 매도했지만 제천 주상복합건물이 17억1922만원으로 평가되면서 지난해 보다 5억8425만원이나 가치가 높아졌다. 장남은 제천 현대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갖고 있다.

대부분 재산 증가

9위 유재목 옥천군의원은 11억34만원으로 건물 평가액을 등록해 지난해 보다 6885만원이 높아졌다. 유 의원은 대전 대덕구 연립주택, 서울 흑석동 연립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배우자가 보유한 옥천읍 주상복합건물은 9억3500만원으로 평가됐다. 배우자 또한 옥천군 군북면의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10위는 신동운 괴산군의원으로 지난해 보다 1494만원이 높아진 10억9425만원으로 등록했다. 본인은 괴산읍 서부리와 동부리에 각각 주상복합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서부리에는 공장 3개동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청주 내덕동에 주상복합건물을 소유 중이다.

한편, 청주시의회를 제외한 충북도 내 시군의원들의 토지와 건물, 예금 등 모든 등록재산을 집계한 결과 박해수 충주시의원이 55억856만원으로 최고 부자로 나타났다. 이어 33억2113만원을 기록한 임옥순 음성군의원, 27억8760만원 윤대성 보은군의원, 27억8091만원 이덕용 괴산군의원, 26억880만원 김영호 음성군의원, 23억5229만원 신동운 괴산군의원, 23억2719만원 조문화 증평군의원, 23억2634만원 이상훈 단양군의원, 20억629만원 이회수 충주시의원, 19억5873만원 허영옥 충주시의원 순으로 10명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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