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충북도지사, 채 20일도 안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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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충북도지사, 채 20일도 안 걸려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2.04.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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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전 의원 페이스북 보니

 

김영환 전 의원. 사진/ 김영환 트위터
김영환 전 의원. 사진/ 김영환 트위터

수많은 논란속에 국민의힘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4일 충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15, 16, 18, 19대 의원을 지냈고 18대 국회에서 지식경제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전 의원의 고향은 충북 괴산이지만 정치활동은 줄곧 경기도에서 했다. 15대 새정치국민회의 안산갑, 16대 새천년민주당 안산갑, 18대 10·28 재보선 민주당 안산 상록을, 19대 민주통합당 안산 상록을에서 4선의원을 지냈다.

이후에는 20~21대 국회의원과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 때문에 충북과의 연관성이 적어 ‘뜬금없는 후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더욱이 그는 며칠 전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기까지 했다. 그의 페이스북을 보면 이런 사실이 잘 나타난다. 경기도지사에서 충북도지사 출마로 바꾸는데 채 20일도 걸리지 않았다.

김 전 의원은 지난 3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다.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지금 내게 남은 꿈은 무엇인가? 우선 4년전에 도전한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가고 싶다. 2018년 지자체선거에서 이재명의 대장동사건을 포함한 성남FC사건, 형의 정신병원 입원 등 4년전에 내가 제기했던 문제들이 대법원으로 갔으나 아직도 미결인 상태로 있다. 내가 나서 결자해지 하고 싶다.”

이어 그는 “나는 시인이고 전기기술자이며 치과의사이고 벤처창업가이다. 나는 지난 20년 동안 우리사회가 과학기술, 문화예술, 생태환경이 융합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게 되었다. 이런 주장을 트리플 악셀론으로 정식화하였고 나의 전략으로 세상에 태어났다. 이 전략과 방향을 더 늦기전에 검증해봐야 겠다. 경기도에 나의 창조적 상상력을 보태라!”

그러더니 지난 4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북도지사에 도전하겠다”며 “그동안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했으나 당과 충북지역 국회의원, 수많은 당원동지들이 충북지사 선거에 나와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12년간 충북도정은 민주당에 장악되었고 청주를 포함한 총선에서 16년 동안 연전연패했다. 이런 패배와 도정의 일당지배에서 벗어나 윤석열 정부와 함께 충북의 새시대를 열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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