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야 기초단체장 '공천 이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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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야 기초단체장 '공천 이변' 속출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2.05.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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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옥천·단양 현직 단체장 탈락,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경선 결과 '충격적' 여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4월 30일~5월 1일 충북도내 기초단체장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은 권리당원 50%+일반시민 50%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그런데 몇 군데 지역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현직 시장·군수가 탈락하고 신인이 공천을 받은 것이다. 

이변이 발생한 지역은 청주시와 옥천, 단양군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청주시장 경선 결과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이 49.31%를 받아 34.61%를 받은 한범덕 현 시장을 눌렀다. 송 전 행정관은 정치신인에게 주는 20% 가산점을 받았다.

그러자 청주시민들은 이번 선거 공천 중 가장 놀랄만한 소식이라며 여러 해석을 쏟아냈다. 한 시장은 경선 후 '시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여기서 "예상하지 못한 결과지만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동안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6월 30일까지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시정을 마무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옥천군수 경선에서도 김재종 현 군수가 황규철 전 충북도의원에게 패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김 군수는 44.20%, 황 전 도의원은 55.80%를 받았다. 국민의힘 단양군수 경선에서는 현 류한우 군수가 김문근 전 단양부군수에게 자리를 내줬다. 득표율은 발표되지 않았다. 당초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우택)는 류한우 군수를 전략공천했으나 나머지 후보들이 항의하며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그러자 중앙당은 이를 받아들여 경선지역으로 지정했고, 경선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한편 이틀간 발표된 충북도내 자치단체장 경선 결과는 다음과 같다.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송재봉 충주시장 우건도·맹정섭 결선투표 증평군수 이재영 옥천군수 황규철 영동군수 윤석진 보은군수 김응선/ 국민의힘 단양군수 김문근 보은군수 최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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