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무예’ 외치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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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무예’ 외치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2.05.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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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 2개월 앞두고도 세계무예마스터십 관련 활동
도지사 후보 노영민 ‘유보적 입장’ 김영환 ‘부정적 의견’ 표출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민선7기 임기만료 2개월을 남겨둔 시점에서도 세계무예마스터십과 관련한 행보를 이어가 화제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위원장인 이 지사는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자문위원회 회의차 방한한 아시아 지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지사는 여기서 IOC 위원들에게 WMC의 IOC 인정단체 가입 지원을 부탁했다. WMC는 그간 GAISF 회원 가입, UNESCO 상임자문기구 승인, WADA 가맹기구 가입 등 주요 국제기구로부터 국제무예·스포츠조직으로 인정을 받았다. 앞으로는 세계 최고 스포츠기구인 IOC 인정단체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WMC 측은 “올림픽운동에 동참하고, 무예·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며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세계 최고 수준의 무예·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등지에서 WMC 총회, 세계무예리더스포럼, 국제학술대회, 무예산업페어, 2022온라인무예마스터십 등 다양한 행사도 연다.

이 지사의 무예에 대한 사랑 내지 집착은 유명하다. 충북도민들의 비판 여론과는 상관없이 임기내내 무예관련 행사와 국제기구 승인 등을 추진해왔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선출되는 차기 도지사가 이를 계승할 것인가는 미지수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는 “지금 국회에서 국비지원 근거를 두는 법개정을 추진 중이다. 상황을 보고 검토하겠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고,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는 “이해가 잘되지 않는 사업”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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