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 당이 16일 청주권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충북도지사 노영민 후보와 청주시장 송재봉 후보는 공동공약을 내놨다. 이어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김영환 후보와 청주시장 이범석 후보도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100만 광역도시 청주와 200만 신수도권 충북’ 실현을 위해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청주 철당간 광장을 청주의 랜드마크로, 청주를 꿀잼도시로 재탄생, 무심동로~오창IC 도로 조기건설 등을 제시했다. 또 청주종합체육관 건설 지원, 청주조정대상지역 해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미호강과 무심천 친수여가 프로젝트 추진,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와 바이오헬스산업을 통해 글로벌 첨단과학도시로 건설, 청주교도소 이전 등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청주조정대상지역 해제, 국제대회 치를 수 있는 대규모 스포츠타운 조성, 청주를 메가시티 중심지역으로 조성,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장기적으로 수도권 전철을 오창으로 연결,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과 활주로 연장 등의 공약을 내놨다.

양 당의 공약을 보면 일부가 겹친다.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청주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청주조정대상지역 해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같은 것들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정치권이 몇년전부터 매달렸던 것이고, 조정대상지역 해제는 최근 청주시가 나서 국토부에 건의하고 있는 사안이다.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도 대두됐던 문제다. 양 당은 국제규모 대회를 유치할 수 있을 정도의 시설이라고 못박았다. 국민의힘은 구체적으로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야구장, 스마트 체육공원 등을 조성해 주요경기를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청주국제공항은 세종시 관문공항, 잠재적 이용수요 확대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음에도 시설은 낙후돼 시설 보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청주에서 비행기 타고 유럽 어디든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고, 국민의힘은 활주로 연장 필요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