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지사·교육감·청주시장 후보들 기후위기 정책은 몇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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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지사·교육감·청주시장 후보들 기후위기 정책은 몇점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2.05.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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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교육감 후보 A, 이범석 시장 후보 F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은 24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후보들에게 질의한 기후위기 극복방안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은 24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후보들에게 질의한 기후위기 극복방안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이 24일 충북도지사·도교육감·청주시장 후보들의 기후 위기 관련 공약에 대한 평가를 발표했다. 단체는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에 대체적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은 김병우 교육감 후보에게 평점 A를 줬다.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에게는 평점 B,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에게는 평점 C, 김영환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와 윤건영 교육감 후보에게는 평점 D, 이범석 국민의힘 청주시장 후보에게는 평점 F를 부여했다.

이들은 “노영민 후보는 탄소 중립을 최상위 목표로 하겠다고 답변했지만, 탄소감촉 50% 감축 목표 수립을 수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영환 후보에 대해서는 “기후의제 정책을 준비하긴 했으나,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국가수목정원 수립을 답변하는 등 탄소 감축과 에너지 전환의 핵심 정책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은 후보들의 공약은 개발위주에 방점에 찍혀있다는 것을 지적한 뒤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구체적인 정책을 요구했다.

송상호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는 “기후 의제는 당연한 상식임에도 여전히 많은 후보들이 정책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이번 발표 이후 각 후보들은 기후위기를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F점을 받은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가 환경정책을 뒤늦게 내놓았다. 이 후보는 청주시장 권한대행 시절 ‘지역 폐기물 처리업체 봐주기’의혹에 휩싸여 상대후보에게 공격을 받고 있다. 충북시민단체연대회의도 이에 대해 이 후보를 공식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24일 “도시의 바람숲 길을 조성해 미세먼지 없는 청주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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