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음성군, 선거결과 색다른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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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음성군, 선거결과 색다른 표정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2.06.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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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다수당 교체…조길형 시장 희색‧조병옥 군수 긴장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충북 충주시의회와 음성군의회가 지난 6.1지방선거 결과 7월 1일부터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된다. 충주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석수가 12대 7에서 8대 11로 뒤집어졌고, 음성군의회는 6대 2에서 3대 5가 되면서 각각 소수당과 다수당이 뒤바뀐 것이다.

집행부는 충주시가 국힘 소속 조길형 시장이 3선 고지를 밟았고, 음성군은 민주당의 조병옥 군수가 재선에 성공했다. 조 시장은 다수당 소속이 돼 천군만마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대로 조 군수는 소수당이 되면서 얼마나 견제를 당하게 될지 주목된다.

충주의 경우 가선거구(2명_신니면, 노은면, 앙성면, 중앙탑면)에서 △홍성억(국·67) 2507표(29.83%) △신효일(국·44) 2429표(28.90%) 순으로 득표해 당선됐다. 민주당의 현역 정재성 후보는 1858표(22.1%)에 그치며 재선에 실패했다. 나선거구(2명_주덕읍, 살미면, 수안보면, 대소원면)는 △최지원(국·59) 4431표(52.30%) △이두원(민·30) 2240표(26.44%) 순서로 득표하며 당선됐다. 최 의원은 재선이다.

다선거구(3명_용산동, 지현동, 호암·직동, 달천동)는 △정용학(국·53) 6984표(43.28%) △채희락(민·28) 4361표(27.02%) △박상호(민·62) 2486표(15.40%) 순으로 득표하며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정 당선인은 재선이고, 채 당선인은 20대 연령으로 주목 받았다.

조 시장, 다수당 속해

라선거구(4명_교현·안림동, 교현2동, 연수동)는 △고민서(국·46) 6857표(26.80%) △유영기(민·46) 5709표(22.31%) △김낙우(국·58) 4143표(16.19%) △서원복(국·59) 3523표(13.77%) 순으로 득표해 당선됐다. 유‧김 당선인은 재선이다. 현역인 민주당의 허영옥 및 조중근 의원은 각각 2937표(11.47%), 2415표(9.43%)를 얻었지만 4명 안에 들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특히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특별조사 위원장 역할 등에 앞장선 조 의원의 탈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마선거구(2명_금가면, 동량면, 산척면, 엄정면, 소태면)는 △강명철(국·62) 2781표(36.05%) △손상현(민·53) 2089표(27.08%)로 당선됐다. 강 당선인은 재선이다. 바선거구(2명_칠금·금릉동, 목행·용탄동)는 △김영석(국·61) 4532표(54.25%) △곽명환(민·39) 2503표(29.96%)로 각각 당선증을 받았다. 곽 당선인은 재선 의원이 된다. 사선거구(2명_성내·충인동, 문화동, 봉방동)에선 현역인 △박해수(국·58) 3752표(41.24%) △이회수(민·59) 2406표(26.45%) 의원이 각각 3선과 재선이 됐다. 손경수 의원은 1222표(13.43)에 그치며 낙선했다. 비례대표로는 민주당의 김자운(60‧충주여성포럼대표)과 국민의힘의 이옥순(61‧전 충주시자원봉사센터장)이 당선돼 시의회에 입성한다.

조 군수, 소수당 속해

국힘은 박해수 의원이 3선이고 정용학, 김낙우, 강명철, 최지원 당선인이 재선이다. 민주당은 곽명환, 이회수 당선인이 재선이다, 박 의원이 전반기 의장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3선이 되는 조길형 충주시장은 자당 소속의 의장단을 맞게 돼 지난 4년 동안 소수당 소속의 설움을 씻게 될 전망이다. 각종 정책 추진에 속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의회는 가선거구(3명_음성읍, 소이면, 원남면, 맹동면)에서 △서효석(민·55) 4358표(27.20%) △박흥식(국·47) 4029표(25.15%) △안해성(국·66) 3356표(20.95%) 순으로 당선됐다. 서‧안 당선인은 재선이다. 낙선한 서형석 현 의원과 한동완 전 의원은 각각 2087표(13.02%), 1665표(10.39%)를 얻었다.

나선거구(2명_금왕읍, 감곡면, 생극면)는 △유창원(국·38) 6929표(49.45%) △조천희 (민·72) 4691표(33.48%) 순 득표로 당선됐다. 조 당선인은 내리 4선 의원이 된다. 다선거구(2명_대소면, 삼성면)는 △최용락(민·56) △김영호(국·63) 현 의원 두 명이 각각 무투표로 재선의원에 오르게 됐다. 비례대표에는 국민의힘 소속 송춘홍(59‧음성문화원 이사) 후보가 당선돼 군의회에 진출하게 됐다. 군의회 의장은 재선의 안해성(66), 김영호(63) 의원이 각각 나이 순서대로 전후반기를 나눠 맡게 될 전망이다.

재선에 오른 민주당 소속 조병옥 음성군수는 소수당에 속하게 되면서 지난 초선 때보다 더 긴장하게 됐다. 군의회는 물론 도지사와 도의회도 국힘이 장악한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다만 임호선 국회의원이 민주당 소속이고, 국힘 소속 군의원들의 성정이 전투적이지 않다는 점이 위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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