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충북도당, 개인 계좌로 당비 및 후원금 받아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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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충북도당, 개인 계좌로 당비 및 후원금 받아 ‘논란’ 가열
  • 민경명 기자
  • 승인 2022.11.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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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 위원장 “내 명의 계좌 개설한 것 아니고, 사적인 사용 없다”주장

우리공화당 충북도당이 개인 계좌를 이용 당비 및 후원금을 받아 사용했다 는 본보 보도(10월 21일자)와 관련, 당시 충북도당 위원장이었던 고 모씨는 “내 명의의 개인 계좌를 개설한 것은 없다. 다만 운영위원장 등이 개인 계좌 를 개설해 사용한 부분에 대해 관리 감독을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고 전 위원장은 “마치 내가 개인 계좌를 개설한 것 같이 보도되어 유감이 다”고 밝히면서 “도당 운영 당시 선관 위에 등록된 공식 계좌가 아닌 김모 전 운영위원장 등의 개인명의 계좌로 후원금 등을 받아 사용한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개인 계좌로 받은 당비 및 후원금의 사용과 관련해서도 자신은 관여하지 않고 황모 부위원장이  3년간 관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고 전 위원장은 황 부위원장에게 금전 출납부 제출을 요구했지만 ‘필요 없어서 소각했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고 전 위원장은 금연상 전 우리 공화당 충북도당위원장이 당비및 후원금 모금 관련해 ‘어렵게 사는 어르신 당원들이 폐지와 빈병 주워 낸 소중한 돈’이라고 피력한 내용에 대해서도 “충 북도당에는 폐지와 빈병 주워 당비 내는 당원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리공화당 충북도당의 불법 적 당비 및 후원금 모금과 사용에 대해 수사를 벌여온 상당경찰서는 지난 8월 말 우리공화당 충북도당이 지난 2019 년 선관위에 등록되지 않은 차명 계좌 3개를 개설하여 당원에게 후원금을 받 는 등 수입·지출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 모 전위원 장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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