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차 시대 저물고, 전기차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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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차 시대 저물고, 전기차 대세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3.02.23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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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기차 1만 5000여대, 충전기는 6700여기 설치
제도적으로 인프라 확충· 도시일수록 충전할 곳 많다
아파트마다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관련법이 개정돼 공공시설의 경우 주차대수 100면당 5대의 충전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아파트마다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관련법이 개정돼 공공시설의 경우 주차대수 100면당 5대의 충전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전기차, 나도 타볼까
아직은 6%만 탄다


 

아마 우리들의 다음번 차는 내연기관차가 아니라 전기차일 것이다. 100년을 이끌었던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있다. 친환경차인 전기차와 수소차가 대세인 시대, 전세계 자동차 회사들은 연일 전기차 신제품을 선보인다.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12월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5503000대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인 전기·수소차는 전년 116만대에서 37.2%(431000) 늘어난 159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누적 등록대수의 6.2%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39만대로 전년(158000) 대비 68.4% 뛰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세계 친환경차 수요가 1200만대를 넘어서고 오는 2025년에는 2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에 반해 내연기관차 수요는 올해 최대 7300만대 수준을 예상하지만 점차 떨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충북 최대 1000만원 보조금

 

충북 도내를 누비는 전기차는 202210월 기준 14404대다. 청주 7230, 충주 2297, 제천 1354, 보은 324, 옥천 459, 영동 499, 증평 161, 진천 784, 괴산 381, 음성 574, 단양 341대다.

충북도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예산 5582300만원을 세웠다. 청주 3274, 충주 663, 제천 766, 보은 191, 옥천 270, 영동 450, 증평 82, 진천 340, 괴산 190, 음성 290, 단양 130대를 배정했다.

청주시는 2월부터 전기차 보조금 신청을 받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은 국비, 도비 시·군비가 합산돼 지원된다. 승용자동차 평균 차값 4500만원 기준시 국비 500만원, 도비 200만원, 시군비 300만원을 지원한다. 저상버스나 전기화물은 지원액이 다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체 예산을 가안으로 잡아놓고 지역별·시기별로 조정을 한다. 시군별 신청을 받아 집행하는 데 보조금 지원 방식은 선착순인 곳도 있고, 추점제도 있고 다 다르다. 수요조사를 하지만 지역별 신청자가 많은 쪽에서 없는 쪽으로 예산을 넘기기도 하고, 추경을 통해 예산을 더 세우기도 한다. 환경부 예산으로 집행된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차 중에서도 전기차가 수소차보다 경쟁력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충전 인프라가 좋다는 것이다. 현재 지난해 10월 기준 전기차 충전시설 현황<1>은 다음과 같다.
 

 

전국 전기차 대비 전기 충전시설 비율은 약 21이다. 전국 전기차 대수는 39만대이고, 충전기는 204000여기가 설치돼 있다.

충북도의 경우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충전기가 2378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2400여대가 확충돼 지금은 5374(202210월 기준)를 확보한 상태다. 충북의 전기차 대비 충전시설 비율은 2.681이다. 아직 전국 평균보다는 떨어지는 상태다.

도내 시군별로 비교해보면 군단위로 갈수록 충전인프라가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전기차가 많은 곳에 아무래도 충전시설 설치 요구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효율적인 면을 따져봐도 그렇다. 올해 1월부터 관련 법이 개정돼 주차대수 및 충전기도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공공시설은 주차면적의 5%, 민간시설은 주차면적의 2%를 충전시설로 확보해야 한다. 지난해 6월 충청북도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 조례가 개정돼 예를 들어 100면의 주차면이 있는 공공건물이라면 5면의 충전기를 필수로 확보해야 한다. , 아파트의 경우는 3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충전시설이 늘어 현재 2월 기준 충북도내 충전기는 6757기가 설치돼 있다. 급속은 448, 완속은 6309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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