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최초 발생농장서 12.7km 거리…입안 궤양‧침흘림 증상
충청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증평군 도안면 석곡리 소재 한우농가 1곳이 유전자검사(PCR)에서 14일 오후 8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해당농장이 지난 10일 최초 발생한 청주시 농장에서 12.7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긴급 타전했다.
청주 외 지역 발생은 처음이며 6번째 확진 농가가 됐다. 이 지역은 괴산군 사리면과 연접하고 음성군 원남면과도 가까워 구제역 확산 전파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신고는 수의사가 구제역 의심증상으로 판단하고 신고함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을 투입해 임상검사를 실시한 결과 입안 궤양 등이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동물방역 관계자는 “청주시 방역대 이외에서 발생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해당 농장의 매몰조치와 함께 반경 3km 내 우제류 농가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평의 해당 농장은 한우 418두를 사육 중이며 인근 3km 반경에는 173농가에 우제류 3만1400두 정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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