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 예산보다 3178억원(일반회계 2810억원, 특별회계 368억원)을 증액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도의 올해 총 예산규모는 7조4467억원(일반회계 6조7108억원, 특별회계 7359억원)으로 기정예산 7조1289억원 보다 4.5% 증가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저출생 극복 사업, K-유학생 유치, 서민경제 안정 등 주요 역점시책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등에 중점을 둬 편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중앙부처 내시변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증액분 837억원, 순세계잉여금 1519억원 등으로 가용재원 마련에 이어 부족분은 지방채 130억원(외부차입)과 지역개발기금 230억원(내부차입) 등 총 360억원을 차입해서 편성이 이뤄졌다.
도는 분야별 주요사업 추진에 따라 고물가․고금리 상황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고, AI·이차전지·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452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및 도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체육 환경 조성을 위해 284억원도 포함시켰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 위기 극복과 K-유학생 유치 홍보 및 도민이 안심하고 살고 싶은 수준높은 환경 조성을 위해 340억원이 편성됐다.
저출생 위기 극복 등 결혼·출산·양육 지원 강화와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든든한 복지서비스 지원 등에 235억원이 포함됐다.
기후변화와 농촌고령화 대응을 비롯해 미래농업 육성 및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할 도로망 확충과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789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청사내 주차장 등 교통체계 조성, 전기자전거 이용요금 지원 등 쾌적하고 안전한 청사시설 조성 및 직원 사기진작을 위해 76억원을 조성했다.
충북도 조덕진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계속된 경기침체 및 고물가로 지역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세입여건 악화 지속으로 재정여건이 열악하지만, 민생경제 활력사업, 저출생 극복, 취약계층 보호 등 주요 역점시책과 사회적 약자지원을 위해 중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충북도가 제출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416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30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