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이종배, 4선 안착 “믿어주신 시민께 깊이 감사”
상태바
[충주] 이종배, 4선 안착 “믿어주신 시민께 깊이 감사”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4.04.12 2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뒷심 발휘 당선…“교통물류중심‧경제자족 도시, 반드시 만들 것”

공약대로

총선 전쟁은 마무리 됐다. 그러나 승자의 약속이 기록으로 남았다. 민의의 전당에 들어가 국민을 통합하고 공약을 지켜내는데 발바닥이 닳도록 달려라. 유권자가 지켜본다.

충주 이종배 당선자.

국민의힘 이종배(66) 당선자는 4년만에 재대결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욱(58) 후보를 2.23%p 차이로 누르고 4선에 성공했다. 이 후보는 51.11%, 김 후보는 48.88%를 얻었다. 지난 총선에선 7.34% 차이로 이겼지만 이번 리턴 매치에선 정권심판론이 거세게 일면서 다소 고전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충주의 맹주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이 당선인은 “충주시장부터 이번 22대 선거까지 무려 다섯 번이나 저를 믿어주신 충주시민 여러분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1년 충주시장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뒤 2014년 역시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해 이번까지 내리 4선의 중진 의원이 됐다. 야권 바람이 거센 상황에서 단단한 조직력이 당선에 큰 힘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경제 공약으로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자족도시’ 조성을 약속했다.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을 조기 조성해 바이오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충북 북부권에서 최초로 승인된 국가산단이란 점을 강조했다.

또한 친환경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계획도 공약했다. 그는 '충주댐 친환경수열에너지 특화단지' 구축 및 ‘충주댐 수력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조성 및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다짐했다. 아울러 지방산단을 조성하고 스마트그린산단 지정 추진도 공약했다.

충주∼서울 50분 시대(수도권으로 출·퇴근까지 가능한 직주근접 도시), 탄금호∼충주호 관광벨트 통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아동·청소년 맞춤형 의료체계 구축도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김경욱 후보의 공약 중 충주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사회가 정치혐오와 무관심에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늘 ‘무신불립(無信不立)’ 네 글자를 마음에 품고 일해왔다”며 “이번 승리 역시 제가 특별히 대단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진심을 알아봐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믿음의 정치로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했다. 앞서 선거 운동기간 당선인은 “국회의원은 선수가 높아질수록 정치적 역량이 늘어난다”며 “강력한 4선의 힘으로 약속들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민주당 충주시당은 김경욱 후보의 연속 패배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일각에선 탈당 후 복당이란 논란을 겪고 실시된 재대결 상황에서 타 예비후보군들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해석을 내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