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향수의 고장’ 옥천군 축제 연계 경제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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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향수의 고장’ 옥천군 축제 연계 경제활력
  • 이기인 기자
  • 승인 2024.04.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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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통해 군민 소득향상... 지역 경제 활성화

 

‘향수’의 고장 옥천군이 농·특산물, 문학을 주제로 축제를 열었다. 지난달 열린 묘목축제 모습.   /옥천군
‘향수’의 고장 옥천군이 농·특산물, 문학을 주제로 축제를 열었다. 지난달 열린 묘목축제 모습. /옥천군

‘향수’의 고장 옥천군이 올해도 다양한 축제를 계획, 추진하는 가운데 침체된 지역 경제 살리기뿐만 아니라 군민의 소득향상에도 한몫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군은 올해 이원면 옥천묘목 축제를 비롯해 청산면 생선국수 축제에 이어 옥천군 포도복숭아 축제, 안내면 옥수수 감자 축제 등 5월 지용제를 차질없이 추진, 군민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29일부터 31일까지 이원면 일원에서 열린 전 국민 참여의 옥천묘목 축제는 대성황을 이루면서 축제의 규모와 면모를 여과 없이 그대로 보여줘 군민들의 소득향상에도 한몫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결실은 군과 군민들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이어서 ‘묘목’하면 옥천을 연상하도록 전 국민에게 각인시켜 성공 축제로 기반을 다졌다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는 평이다.

특히 올해로 제22회 묘목축제는 축제장을 방문한 국민들에게 유실수 2만1000그루 묘목을 무료로 나눠주기 행사를 비롯해 복주머니를 찬 ‘명품 묘목을 찾아라’ 이벤트는 방문객들에게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연인, 가족을 위한 묘목돌이와 인생네컷, 나무 커플링 만들기, 연애운세, 스탬프투어 등 을 통해 많은 외지인들을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하면서 축제의 의미를 높였다.

지난 2005년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 특구로 지정된 옥천군은 240㏊에서 한해 700만그루의 유실수와 조경수 등의 묘목을 생산, 전국 유통량의 70% 공급을 차지할 정도다.

이뿐만 아니라 ‘제5회 청산생선국수축제’가 지난 13~14일 이틀간 열려 청산면만의 독특한 전통 먹거리를 선보였다. 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뤄 옥천군 청산면의 경제활성화를 높였다.

대전과 청주, 인근 보은군에서 별미의 생선국수를 즐기기 위해 축제장을 방문한 많은 방문객들은 부스에 마련된 생선국수, 도리뱅뱅, 생선튀김, 추어국수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축제 동안 약 2000그릇의 생선국수 판매의 실적을 올려줬다.

옥천군 대표 문학축제 ‘지용제’는 ‘향수’의 시인 정지용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88년 시작한 이후 2019년까지 그의 출생일인 음력 5월 15일 전후로 개최됐다, 그러나 올해 제37회 지용제는 오는 5월 17~19일 3일 동안 구읍 일원에서 개최를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해 36회 지용제에는 총 6만3000여명이 방문, 14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는 한편, 충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돼 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여름 과일 대표 축제인 옥천군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는 한여름인 오는 8월 2~4일 3일 동안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돼 있다.

옥천군의 경우 대청호 주변의 옥토를 자랑하는 기름진 땅에서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를 이용해 재배한 포도와 복숭아는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 고품질 과일로 정평이 높아 두터운 마니아층으로부터 인기가 높다.

2007년 제1회 옥천포도 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15회를 맞는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대한민국 여름 대표 과일축제의 명성을 이어가며 방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추억거리를 선물하겠다는 의욕이 넘친다.

군 관계자는 “향수의 고장 옥천군은 지역 다양한 축제를 통해 군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청정 옥천군을 알리는 데 소홀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전 국민이 즐기는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 최고의 축제로 발돋움하도록 많은 군민들이 아낌없는 지원과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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