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독특한 농요인 '중원마수리농요'와 특이한 양조비법으로 제조되는 '청명주'의 전승자들이 충북도 무형문화재로 인정 예고됐다.
10일 충주시에 따르면 도는 무형문화재 제5호 마수리농요 보유자인 지남기씨가 사망함에 따라 전수교육을 받아온 조교 박재석씨를 메김소리 보유자로 인정해 맥을 잇도록 했다.
마수리농요는 남자들을 중심으로 모찌기 노래, 모심기 노래, 김매기 노래 순으로 이어지며 마무리 부분에서는 여자들의 벼 탈곡과정부터 방아를 찧기까지 긴 방아타령과 작은 방아타령 순으로 흥겹게 진행되는 농요다.
또 토종순찹쌀과 통밀 등을 재료로 한 청명주의 4대째 맥을 잇던 김영기씨가 사망함에 따라 전수교육 조교인 김영섭씨를 보유자로 인정했다.
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청명주는 특이한 양조비법으로 만들어지는 전통 가용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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