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서 '등뿔왕거미' 국내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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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서 '등뿔왕거미' 국내 첫 발견
  • 뉴시스
  • 승인 2007.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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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조사결과, 일본 이어 두번째

일본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희귀종 ‘등뿔왕거미’가 충북의 월악산에서도 서식하는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06년 월악산˙치악산국립공원 자연자원 조사 결과, 등뿔왕거미 등 다수의 국내 미기록종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등뿔왕거미(가칭, Araneus rotundicornis Yaginuma, 1972)는 일본의 혼슈, 큐슈, 홋카이도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종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월악산에서 종복원 중인 국제적 멸종위기종 산양이 치악산에서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멸종위기종의 경우 월악산국립공원에서 12종, 치악산국립공원에서 15종이 확인됐다.

치악산국립공원에서는 고등균류 300여종의 서식 확인과 더불어 미기록 7종, 월악산국립공원의 경우 거미류 조사 결과 고등균류 미기록 7종도 새롭게 발견됐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플랑크톤 및 부착조류 분야 조사 결과, 치악산국립공원에서는 플랑크톤 8종 및 부착조류 87종, 월악산국립공원에서는 플랑크톤 34종 및 부착조류 138종의 서식을 확인했다.

199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진행으로 월악산국립공원에는 1218종(47.4%)이 증가한 2315종, 치악산국립공원에는 1063종(52%) 증가한 2217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앞으로 종합적인 자연자원 조사와 함께 자연생태계의 변화 추이 분석을 위한 생물자원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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