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 군의회 불성실답변 '군수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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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직원 군의회 불성실답변 '군수가 사과'
  • 뉴시스
  • 승인 2007.07.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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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의회가 군정업무 보고를 청취하던 중 관계공무원의 불성실한 답변을 이유로 의정사상 이례적으로 보고 청취를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이튿날 군수가 군의회를 방문해 사과하는 등 진화에 나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한용택 옥천군수는 13일 오전 군의회 상임위원회의실을 찾아 김재철 군의회의장 등 군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장이 군정업무보고를 하면서 불성실하게 임했던 것은 군정책임자인 군수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군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김기남 사회복지과장이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는 것도 모자라 답변 중 언성을 높이는 등 의회를 무시한데다 의원들을 깔보는 불성실한 태도를 일관했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한 군수에게 요구했다.

한 군수와 군의원들은 또 부군수를 의회에 출석시켜 공식사과하고, 기획감사실장에게 사회복지 업무에 대해 답변토록 하는 선에서 사태를 일단락지었다.

군의회는 지난 12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기획감사실, 주민생활지원과, 사회복지과 등 6개 실·과로부터 '2007 상반기 군정업무 보고'를 청취했으나 의원들의 보충질의에 대해 김기남 사회복지과장이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했다며 정회한 뒤 해당 과의 군정업무 보고 청취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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