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시간외수당 감사여부 30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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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시간외수당 감사여부 30일 결정
  • 뉴시스
  • 승인 2007.07.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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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연대 청주시 대상 주민감사청구 심의위 결정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주민 246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를 청구한 '청주시 시간외근무수당 편법집행'에 대한 충북도의 감사 여부가 30일 판가름난다.

도는 이날 주민감사청구심의위원회를 열고 청주시 직원들의 시간외수당에 대한 감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주민감사청구심의위는 비공무원 7명과 공무원 2명 등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감사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충북참여자치연대는 지난 18일 청주시의 시간외수당 편법수령에 대한 자체 감사에서 적발된 사례가 없어 감사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며 도를 상대로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충북참여자치연대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 5월까지 청주시가 지급한 시간외수당은 177억7276만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청주시 직원들의 시간외수당은 2003년 32억7901만원, 2005년 41억5871만원, 2006년 46억8171만원, 2007년 1~5월 18억5834만원으로 4년 5개월간 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 5월 청주시 일부 직원이 시간외 수당을 타기 위해 일도 하지 않고 지문감지만 한 뒤 사라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같은 지급액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월 시간외수당을 지급할 경우 초과 근무내용을 보고토록 하고 당직실에 있는 확인 대장에 기록하게 하는 등 '초과근무수당 관련 보완지침'까지 시달했지만 일부 공무원들의 편법수령을 막는 데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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