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가자, 거기엔 즐거움이 가득하다’
상태바
‘숲으로 가자, 거기엔 즐거움이 가득하다’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3.05.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대 신원섭 교수, ‘숲의 사회학’펴내
“숲을 여행함으로써 얻어지는 부부간의 결혼 만족도는 더욱 더 건강하고 탄탄하게 가족의 유대를 강화시켜 줄 수 있다. 숲에서의 가족활동은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러한 경험은 가족간의 교류와 만족 수준을 넘어 안정을 가져다준다.”
이 책을 읽으면 숲에 가지 않고 못배기는데 바로 충북대 산림과학부 신원섭 교수가 지은  ‘숲의 사회학(도서출판 따님)’이다. 수백만년의 인간역사 속에서 숲은 바로 인간 삶의 터전이었고, 원천이었으며, 고향이었다. 따라서 인간들의 몸에는 숲을 사랑하는 유전자가 각인되어 있다는 가설을 검증시켜 주듯 이 책은 국내외 실증적 연구결과를 통해 숲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신교수는 머리글에서 미국 아이다호대학의 부설 원생지연구소에서 인디언들이 전통적으로 행해오던 원생지 체험의식이 사람을 얼마나 인간답고 성숙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역설하며 “숲은 생명과 삶의 질을 추구하는데 필수적이지만 그 중요성과 고마움이 잊혀질 때가 많다. 이 책이 숲의 중요성과 고마움을 일깨우는 데 조그만 공헌이 된다면 더 없는 기쁨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혀 딱딱하지 않게 쓴 그는 여기서 ‘숲은 가난도 이기게 한다’ ‘숲, 긍정적 무드의 공장’ ‘숲은 모든 스트레스를 받아준다’ ‘숲은 우울증을 낫게 한다’ ‘나무 모양에 따라 사람의 감정도 달라진다’ 등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충북생명의숲’ 공동대표이며 ‘충북학교숲위원회’ 위원장인 신교수는 숲에 관한 공익적인 일에 나서 지식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