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째를 맞는 청주어린이날 큰잔치 행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5월 5일 청주교대 운동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열린다.
전교조와 도내 시민사회단체 20여개가 함께 주최하는 이 축제는 매년 소 주제를 설정, 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주제는 ‘반전’. 전교조 선전국장 안순애씨는 “해마다 이슈가 되는 주제를 설정한다. 올해는 반전의 완곡한 표현 ‘우리 사이좋게 지내요’로 정했다. ‘평화’를 상징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의 특징은 대중문화속에 소외되기 쉬운 ‘어린이 문화’를 찾아보고, 어린이를 행사의 구경꾼이 아닌 주인공으로써 실제적인 참여공간을 늘린다는 점이다. 또 각종 전시와 장터를 통해 우리의 먹을것, 입을 것 등 우리문화를 체험하는 장이기도 하다.

교육, 통일, 유아, 장터, 놀이 마당 등 총 10개의 마당에서, 한 마당마다 10~15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전통혼례마당 ‘꼬마신랑 장가가네’, 전래 민속놀이 한마당, 전쟁장난감을 어린이 용품으로 바꿔쓰기 한마당, 가족과 함께 예쁜 액자 만들기, 만화 애니메이션 체험, 전통두부만들기 등 100여개가 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평화’를 주제로 책, 그림엽서, 사진이 전시되고 어린이 평화선언 1000인 서명운동도 펼친다. 평화를 주제로한 그림·표어 만들기 대회, 평화 얼굴그림그리기, 평화를 주제로한 벽화그리기 등 주제에 맞춘 프로그램들이 돋보인다.

어린이 날 특선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5월 3일~5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어린이날을 맞아 청주시는 가족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공연시간은 3일 오후 2시, 4시, 4일과 5일은 12시, 2시, 4시로 총 8회에 걸쳐  서울 소재 극단 21(대표 전영준)이 제작과 연출을 맡는다.
‘오즈의 마법사’는 1939년도 빅터 플래밍의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무대화 했으며, 특히 원작의 스케일을 살리기 위해 음악, 무대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5개의 색깔을 사용하여 오즈의 나라를 표현하고, 출연 인물의 소품, 의상등도 눈예 띈다. 전영준 작·연출, 김수진 안무, 장현주 제작, 송미나, 안연수, 이한, 이현의, 이지호 등 출연 / 입장료는 1만원, 단체는 5000원(20인 이상)/ 문의 043-279-4609

어린이 참여미술 전시’나도화랑간다’
5월 7일까지, 갤러리 신
갤러리 신에서는 5월 7일까지 어린이 참여미술전시 ‘나도 화랑간다’전시회를 연다. 참여작가는 변시재, 손순옥씨.  어린이들이 직접 공간을 꾸밀수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방과 또 작가의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 문의 264-5545
    
청주시립교향악단. ‘어린이와 함께 하는 음악여행’
5월 2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청주시립교향악단 제 109회 수시연주회가 5월 2일 저녁 7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어린이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을 테마로 장문학씨 지휘,  성악에 안규리, 첼로에 이승건 오혜진, 테너에 김홍용이 출연한다. 연주곡목은 프로코피프의 ‘피터와 늑대’,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다장조’,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 8번 미완성’. / 문의 297-4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