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한반도대운하 실현 가능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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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한반도대운하 실현 가능성 없다"
  • 뉴시스
  • 승인 2007.08.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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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에 대한 민주신당 대선주자들의 공격이 집중되는 가운데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한반도대운하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 전 장관은 22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 가운데 한반도대운하가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사람은 10%도 안된다"며 "국가발전을 위해 이 공약은 안 지키는 것이 낫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 후보가 이 공약을 철회해도 비난하지 않겠다"며 "터널 하나 뚫는 것도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천성산.사패산 터널을 예로 제시했다.

유 전 장관은 또 "세종시 문제가 앞으로, 뒤로 돌아가는 일 없이 계속 진행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다음 정부에서 잘못되지 않냐는 우려가 있으나 이미 기공식까지 한 사업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도 뒤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는 현재 행정중심복합도시이지만 사실상 행정수도 기능을 해야할 도시"라며 "대통령이 된다면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책기관의 오송단지 이전에 대해 "국회에서 정부 조직법 개정안이 가결돼 식약청이 따로 만들어져 설계를 변경하더라도 오송단지로 한다는 매듭을 짓고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이닉스반도체 증설과 관련해 "총체적으로 참여정부가 추진했던 국가균형발전 기초 위에 다음 정부도 가야 한다"며 "범여권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면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오송신도시, 오창단지 모든 것들이 하나의 유기적 관계를 가진 국가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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