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빈 학교 준공식, 평화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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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빈 학교 준공식, 평화를 이야기했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7.09.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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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응엔 응옥 꾸왕 푸옌성 문화통신청장
한-베 우호가 만든 작곡가, 교류 확대 희망

   
 
  ▲ 응웬응옥꾸왕 푸옌성 문화통신청장.  
 

한국 베트남 교류의 주인공들 중 한명은 바로 푸옌성 문화통신청장인 응엔 응옥 꾸왕(50)씨다. 그는 2004년 충북민예총이 푸옌성과 시작할 때부터 문화통신청장으로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는 준공식에서 “문화예술의 다리가 결국 학교 준공식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꾸왕씨는 “충북과 푸옌성만의 교류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한국문화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싶다”며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또한 작곡가인 그가 만든 ‘한-베 우호가’는 이번 교류가 낳은 또 다른 히트작이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언제나 ‘한-베 우호가’였기 때문이다. 이번 국제교류에 참여했던 충북민예총 예술가들은 이미 예술인 대회를 통해 이 노래를 배웠다는 후문이다.

 

인/터/뷰/ 응옥 비엣스 호아빈 제2학교 교장
“미래 학생들에게 호아빈 학교는 평화의 상징”

   
 
  ▲ 응옥 비엣스 호아빈 제2학교 교장  
 

“한국에 대해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있었는데, 이제는 가깝고 친밀하게 느껴진다. 이것이 가장 큰 변화다.” 호아빈 제2학교장 응옥 비엣스(54)씨는 “물리적인 변화가 아닌 마음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이곳의 주민과 학부형, 그리고 교사들이 앞으로 더 훌륭한 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거듭 말했다. 호아빈은 베트남 농촌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보여주는 곳으로, 또한 전쟁기간 가장 많이 피폐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그는 “이번 학교 건립으로 호아빈 지역에서 최신 시설을 갖췄고, 정신적으로도 아름다운 학교가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호아빈 제2학교는 1993년 건설됐으며, 그동안 교실이 부족해 오전 오후 2부제 수업을 해야만 했다. 512명의 학생과 43명의 교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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