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자의 부패를 경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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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의 부패를 경고하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7.10.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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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새벽 ‘낚시~’,신인연출가의 첫무대
오랜만에 신인연출가의 처녀작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새벽은 ‘낚시꾼을 낚은 물고기’를 10월 2일부터 13일까지 평일 7시 30분, 주말과 공휴일 4시, 7시 30분에 연극창고 새벽에서 공연한다.

극단 새벽의 57회 정기공연인 이번 작품은 신인연출가 허승빈씨가 다리오포 작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사고사’를 우리의 정서에 맞게 재구성했다. ‘낚시꾼을 낚은 물고기’는 권력자가 비 권력자에게 행하는 비합리적인 폭력과 행동에 대해 다리오포의 특유의 재치와 언변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배경은 경찰서. 언뜻 보기엔 경찰의 비리를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이면엔 권력자가 갖고 있는 이중성을 고발한다. 이번 연극엔 이동섭, 장정숙, 송길호, 최완, 허승빈 씨가 출연한다.

허승빈 씨(28)는 “미친 놈이 경찰을 우롱하고, 경찰들은 그가 진짜 판사라고 믿는다. 또 미친놈의 술책에 걸려 자신들의 범행일체를 자백하는 등 어찌보면 황당한 스토리지만, 그안에 촌철살인의 재치가 숨어져 있다. 빠른 템포의 대사 전달로 시트콤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허 씨는 충북대 극예술연구회 출신으로 ‘안내놔 못내놔’, ‘할수 없이 의사가 되어’ 등 3편을 연출한 바 있다고. (문의 221-9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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