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소 서예가. | ||
올해 문학‧전시부문 수상자인 서예가 김영소 씨는 “우선 서예 장르가 상을 받은 것이 영광이다. 충북의 서예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서예대전과 다양한 전시회에서 초대작가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석사학위 논문으로 직지활자 서체의 독창성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충청지역 ‘서예’는 옛날 삼국시대부터 흘러내려온 고유성을 간직하고 있다. 그 고유성은 ‘직지’와 산남동 원흥사로 추정되는 절터에서 나온 금강경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철당간 명문에서도 그 필의의 맥이 이어진다.” 김씨는 89년 서예협회 충북지회를 창립했으며, 현재 충북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유순웅 연극인. | ||
또한 충북민예총 사무처장으로 역임했던 유씨는 공연이 없는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사무처를 지켰다. 이는 지역문화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제 염쟁이 유씨는 지역에서 대학로를 넘어, 해외진출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미 멕시코, 캐나다, 미국에서 공연 요청이 들어온 상태라고. 유씨는 “내년에는 지방순회공연과 해외공연위주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해는 또한 ‘장필’이라는 50대 남자의 일상을 다룬 독립영화에도 출연해 광대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 노현식 안무가. | ||
그는 “개인적으론 뜻밖의 상을 타게 돼 기쁘다. 젊은 창작자로서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8월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개인발표회를 가졌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현재 노현식 무용단을 이끌고 있으며, 새암 무용단 상임안무가로 활동 중이다. 또한 체육학 박사로 청주대, 목원대, 상명대학교에서 전공강의를 맡고 있다. 한편 올해 현대충북예술상 시상식은 오는 12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다.